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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의 노래

그는 그 팔로 권능을 행하시고 마음이 교만한 사람들을 흩으셨으니, 제왕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비천한 사람을 높이셨습니다. 주린 사람들을 좋은 것으로 배부르게 하시고, 부한 사람들을 빈손으로 떠나보내셨습니다. (눅1:51-53, 새번역) (마리아가 예수님을 잉태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용) 마리아의 노래는 그리스도 탄생으로 인한 이 세상 권력구조의 대반전을 선포한다. 이런 사회변혁은 헤롯이 자기권좌를 빼앗을지 모르는 한 아이를 찾으려고 무고한 아이들을 학살한 사건을 비롯하여 성탄절 이야기의 핵심중 핵심이다. 정치권력과 경제권력에 대한 도전이라는 심각한 주제가 요즘의 크리스마스 쇼핑객들을 방해하는 일은 없다. 세상의 모든 통치자는 그리스도의 탄생으로 도래할 새 왕국을 걱정할 수 밖에 없다. 불의한 통치자..

카테고리 없음 2021.08.07

왕도 (왕상 12:1~11)

본문요약) 솔로몬 사후 그 아들 르호보암이 왕위를 계승하게 되었다. 미래에 왕이 되리라는 신탁을 받은 여로보암과 온 이스라엘이 르호보암에게 조건을 내걸었다. 솔로몬왕때의 무거운 부역을 가볍게 해주면 르호보암을 왕으로 섬기겠다고 했다. 르호보암은 노인들(원로중신들)과 소년들(함께 자란 축근들)의 상반된 자문을 듣고, 더 무겁게 고역을 시키겠다는 선택을 한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은 여로보암을 왕으로 10지파, 르호보암을 받드는 1.5지파(유다,배냐민)로 분열되었다. 더 넓은 문맥적 이해) 그후 민족상잔의 비극적인 전쟁이 임박했을 때, 예언자 스마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전쟁을 막는다. 하나님은 "이 일은 나로 말미암아 난 것이다"고 말씀하시고 각자 집으로 돌아가라 하셨다. 이전 장인 11장을 살펴보자. 1..

카테고리 없음 2021.08.06

법도와 율례를 지키는 삶 (왕상 9:1~9)

법도와 율례를 지키는 삶 (왕상 9:1~9) "하나님이 명하신 모든 율례와 법도와 명령들을 지켜 행하라"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거듭해서 말씀하신 바입니다. 모든 복과 저주에 대한 기준이나 하나님을 바르고 온전히 섬기고 순종하는 근거로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은 그 율례와 법도와 명령의 내용이 과연 무엇인가를 자세히 살펴보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이상하게도 그 내용에는 별다른 관심을 갖지 않고 순종하는 행위나 모습에만 집중하기를 요구받아왔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오심으로 과거의 율법이 폐기되었기에 이제 새로운 법을 따라야 한다는 잘못된 의식이 만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율법을 폐하러 오시지 않고 율법을 성취하려 오신 분이십니다. 우리가 그 규례와 법도와 명령의 내용..

카테고리 없음 2021.07.25

왕의 식탁에 함께 하는 은혜

왕의 식탁에 함께 하는 은혜 (삼하9:1~13) 2021.5.30.주일 설교) 몰락한 왕가의 후예 므비보셋은 권력재편의 와중에 스스로 몸을 낮춘다. 사울의 핏줄임에도 사을왕가의 유업을 주장하지도 못한다. 다윗앞에 선 전 왕가의 시종은 '다리저는 자'로 므비보셋을 부른다. 당시의 지체장애자는 사람대접을 받지 못했기에 므비보셋은 시종에게서도 아주 낮은 취급을 받았다. 므비보셋조차도 ' 죽은 개 같은 나' 라고 스스로를 표현한다. 개는 유대인들에게 아주 멀리해야 할 동물이며 죽은 사체는 성결을 심각하게 해치는 것이다. 므비보셋은 우리 인생의 모습이다. 우리는 죄 많은 아담의 핏줄이다. 영혼의 자유를 잃고 사단의 정죄를 받고 하나님의 심판 아래 놓인 사람들이다. 일생에 죄의 종노릇을 하고 살아간다. 죄의식과 열..

카테고리 없음 2021.05.30

아쉬움 없는 마무리

아쉬움 없는 마무리 신명기 34:1~8 설교) 인생의 마무리에 공통적 소망이 있다. 후회, 아쉬움, 미련이 없는 것이다. 모압평지 느보산 세 봉우리 중 비스가에서 가나안 전체 땅을 내려보도록 하나님께서 모세를 이끄셨고 말씀하셨다. 너는 거기로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저 땅으로 반드시 들어간다, 하나님의 약속은 확실히 성취된다는 것을 보여주시려는 것이다. 네 수고와 헌신과 충성이 헛되지 않았다. 모세의 마지막 순간에 하나님 약속의 성취를 그 영혼에 확정하도록 보여주신 것이다. 그 확신가운데 마지막 눈을 감도록 은혜를 배푸신다. 모세는 120세임에도 눈이 흐리지 아니하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다. 그가 죽어서 묻힌 곳은 아무도 몰랐다. 매장한 장소에 와보지도 못하게 하였다. 혹시 무덤이나 ..

카테고리 없음 2020.12.23

함께 하는 행복의 과정

출애굽기 13:17~22 함께 하는 행복의 과정 하나님의 의지 :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쟁때문에 애굽으로 돌아갈까봐 짧은 블레셋길을 버리고 일부러 멀고 험한 광야길을 택하셨다. 하나님이 반드시 너희를 찾으시리라는 요셉의 유언을 따라 유골을 챙겨 떠났다. 여호와께서 앞에 가시며 구름기둥, 불기둥으로 함께 하셨다. 교훈) 약속의 땅으로 가는 길은 쉽고 빨리 갈 수 없다. 결과적으로 멀고 험하고 오래도록 지나야 했던 길이었다. 광야길을 선택하신 이유 : 이스라엘 백성이 전쟁을 감당할 만한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가나안 땅에 들어감은 약속의 땅이기도 했지만, 그 땅의 원주민의 만연한 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수행하는 것이기도 했다. 아모리족속의 죄악이 아직 가득 차지 아니함(창15:16) 하나님은 왜..

카테고리 없음 2020.09.13

하나님께서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아니하심이라

로마서 2:6~13 6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그가 한 대로 갚아 주실 것입니다." 7 참으면서 선한 일을 하여 영광과 존귀와 불멸의 것을 구하는 사람에게는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 8 이기심에 사로잡혀서 진리를 거스르고 불의를 따르는 사람에게는 진노와 분노를 쏟으실 것입니다. 9 악한 일을 하는 모든 사람에게는, 먼저 유대 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 사람에게 이르기까지, 환난과 고통을 주실 것이요, 10 선한 일을 하는 모든 사람에게는, 먼저 유대 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 사람에게 이르기까지, 영광과 존귀와 평강을 내리실 것입니다. 11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차별함이 없이 대하시기 때문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아니하심이라) 12 율법을 모르고 범죄한 사람은 율법과 상관없이 망할 것이요..

카테고리 없음 2020.09.07

주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신다

시편 62편 1 내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을 기다림은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만 나오기 때문이다. 2 하나님만이 나의 반석, 나의 구원, 나의 요새이시니, 나는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 3 기울어 가는 담과도 같고 무너지는 돌담과도 같은 사람을, 너희가 죽이려고 다 함께 공격하니, 너희가 언제까지 그리하겠느냐? 4 너희가 그를 그 높은 자리에서 떨어뜨릴 궁리만 하고, 거짓말만 즐겨 하니, 입으로는 축복하지만 마음 속으로는 저주를 퍼붓는구나. (셀라) 5 내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기다려라. 내 희망은 오직 하나님에게만 있다. 6 하나님만이 나의 반석, 나의 구원, 나의 요새이시니, 나는 흔들리지 않는다. 7 내 구원과 영광이 하나님께 있다. 하나님은 내 견고한 바위이시요, 나의 피난처이시다. 8 하나님만이 ..

카테고리 없음 2020.09.07

용서의 힘과 방법6

(최근 뉴스 중 용서와 진정한 사과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게 하는 사건이 있어 올린다. 프로야구 모구단에서 신인선수 1차 지명을 받은 선수가 중학교시절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사실이 공론화되자 결국 이 구단은 지명을 철회했다. 2020.08.27 학교폭력 피해자의 어머니는 구단 홈페이지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OO이 어머니, ‘사과한다고 했는데 부족했나 봅니다’라고요? 누구한테 무슨 사과를 하셨습니까. 사과할 시간은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경찰에 신고하기 전에 자리에서 기절놀이 학부모와 OO이 부모님께 두 부모님과 아이들이 ‘기절한 척 쇼했다’ ‘세게 때리지도 않았다’라고 소문내는 바람에 우리 아이만 쓰레기 됐었죠. 그래서 야구부 전체와 야구부 학부모님들 다 모아서 공개적으로 사과해달라고 했더니 그러겠다..

카테고리 없음 2020.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