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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약과 파란약

누구보다 한방(내가 남에게 소개할 때 자주 쓰는 표현)이 있지만 보수기독교에서는 요주의 인물이 되신 김근주 선생의 구약 예언서 강의 (유튜브)를 찾아 듣고 있다. 예레미야- 이사야- 에스겔- 다니엘... 요즘 새롭게 느끼는 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면서 엄하게 선포하는 이들의 말보다 학문적으로 진지하게 탐구하는 학자들의 글과 말이 오히려 성경을 객관적으로 보게 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인 진리에 가깝다고 생각된다는 것이다. 성경의 역사성이 증발해버린 영적진리는 이제와 생각해보면 너무 허무하고 빈약하다. 주관적인 영적해석이 다 쓸데없진 않겠지만 과연 그것이 진정 성경적인가 하는 의문이 든다. 몇가지 교리로 모든 성경을 요리하려고 덤비는건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다. 강의들을 통해 학자적 치밀함과 성경전체를 향한 ..

카테고리 없음 2022.12.30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를 지탱하던 4가지 기둥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를 지탱하던 4가지 기둥 -하나님의 선택받은 언약백성으로서의 시내산 언약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약속의 땅 -다윗의 나라가 영원하리라는 다윗언약 -예루살엠 성전은 야훼의 거처, 야훼의 임재가 빛나는 곳이라는 예루살렘 성전신학 (다니엘 블록, NICOT 에스갤주석) 이 4가지가 초토화 되어버린 것이 바벨론 포로사건 ,예루살렘 멸망사건이다. 당시의 유대인들은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충격이었을 것이다. 이를 상상하고 에스겔서를 읽어야 제대로 읽게 된다. _에스겔서, 어떻게 읽고 적용할 것인가?

카테고리 없음 2022.12.28

뭐가 중한디? 예배? 행실? 결국 삶으로 드리는 예배

1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말씀이 임하니라 이르시되 2 너는 여호와의 집 문에 서서 이 말을 선포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 예배하러 이 문으로 들어가는 유다 사람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3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 길과 행위를 바르게 하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로 이 곳에 살게 하리라 4 너희는 이것이 여호와의 성전이라, 여호와의 성전이라, 여호와의 성전이라 하는 거짓말을 믿지 말라 5 너희가 만일 길과 행위를 참으로 바르게 하여 이웃들 사이에 정의를 행하며 6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를 압제하지 아니하며 무죄한 자의 피를 이 곳에서 흘리지 아니하며 다른 신들 뒤를 따라 화를 자초하지 아니하면 7 내가 너희를 이 곳에 살게 하리니 곧 너희 조상에게 영원무궁토록 준 땅에니..

카테고리 없음 2022.12.22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곧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 (잠30:8-9) ~오늘날 양극화가 극심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모든 욕망을 이루기 위한 가장 큰 수단이자 목표가 된다. 욕망(desire)은 하나님이 주신 자연스런 본능이지만, 탐욕(greed)은 남을 짓밟는 이기심의 결과물이다. 이 현실에서 일용할 양식을 구한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그것은 악한 탐욕을 자연의 욕망으로 치장하려 하는 세상의 왜곡된 선전에 등을 돌리고, 적게 가진 자도 부족함이 없고 많이 가진자도 남음이 없는 세상을 위한 삶..

카테고리 없음 2022.12.22

중구난방

중구난방 衆口難防 무리 중 · 입 구 · 어려울 난 · 막을 방 여러 사람의 입을 막기는 어렵다. 대중의 언로(言路)와 사상은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다는 말이다. 출전 주(周)나라의 여왕(厲王)은 폭정을 일삼은 폭군이었다. 소공(召公)이 여왕에게 여러 차례 간언하였으나 여왕은 폭정을 그만두기는커녕 오히려 위나라에서 무당을 데려와 점을 치게 하여 불만을 품은 사람들을 색출하여 처단하였다. 백성들은 여왕을 원망하였으나 길거리에서 서로 눈짓으로 불만을 표시할 뿐, 감히 말을 하지 못했다. 여왕은 이를 두고 태평성대라면서, 자신에 대하여 나쁜 말을 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 득의만만해하였다. 「이에 대해 소공은 다음과 같이 간언했다. “이는 비방을 막은 것에 불과합니다. 백성의 입을 막는 것은 냇물을 막는 것보..

카테고리 없음 2022.08.17

부지런한 사람 준비하는 사람

부지런한 사람, 준비하는사람 (잠6:6~11) 먹을 것을 여름 동안에 예비하며 추수 때에 양식을 모으느니라 (잠6:8) 설교요약) 개미의 부지런함을 통해 자발성을 배우고 자발성은 자기결정으로 나타난다. 결정하는 내용이 무엇인가? 하나님 말씀을 따르는 믿음의 결정, 주의 법과 질서를 따르는 믿음의 결정, 악을 떨치고 의를 행하기로 결정이다. 이 결정들을 지켜 가는 것이다. 개미의 부지런함은 본성에서 나온다. 성도의 부지런함은 믿음에서 나온다. 믿음은 그리스도와 연합한 생명,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생명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의 부지런함은 주의 영으로 사는 부지런함, 성령으로 행하는 부지런함이다. 하나님은 일중독적인 부지런함을 원하시지 않는다. 부지런함의 신학 성경의 요구를 살펴보자. (롬12:11)..

카테고리 없음 2022.08.14

부지런한 사람 결정하는 사람

부지런한 사람, 결정하는 사람 (잠6:6~15)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 가서 그가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개미는 두령도 없고 감독자도 없고 통치자도 없으되 (잠6:6~7) 설교요약) 게으름은 움직이거나 일하기 싫어하는 태도나 버릇이라고 할 수 있다. 본문은 개미가 하는 것을 보고 삶의 지혜를 얻으라고 말한다. 부지런함의 지혜는 뭘까? (두령, 감독, 통치자도 없다) 자발성은 부지런함의 요체다. 자발성이 없으면 자기주도적 학습이 안된다. 삶의 많은 부분에서 수동적, 피동적이다. 어떻게 자기주도적 태도를 만들것인가? 자발성에 대해 가르치는 성경의 원리를 배워야 한다. 개미들의 자발성은 그 본성에서 나온다. 사람은 하나님의 존귀한 형상을 따라 지어진 인격체로서, 인격의 중심은 자기결정이다. 사람은 자기..

카테고리 없음 2022.08.14

어떤 마음을 지키고, 어떻게 그 마음을 지킬 것인가?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잠4:23) 사랑의 관계를 지키고 넓혀가라~ 본문에 나온 '마음을 지키라'를 어떻게 묵상해야 할까? 잠언서 1장부터 이어지는 문맥의 핵심은 '어떤' 마음을 지키고, 그 마음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가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잠언서 1장에서 7장까지 살펴보면, 도대체 어떤 마음을 지켜야 하는지, 그리고 그 마음을 우리가 어떻게 지켜야 할건지에 대한 대략적인 답을 얻을 수 있다. 네 귀를 지혜에 기울이며 네 마음을 명철에 두며 (잠2:2) 그런즉 네가 공의와 정의와 정직 곧 모든 선한 길을 깨달을 것이라 곧 지혜가 네 마음에 들어가며 지식이 네 영혼을 즐겁게 할 것이요 (잠2:9-10) 내 아들아 나의 법을 잊어버리지 말고 네 마음으로 나의 명령을 지키라 (잠3:1) 인자와 진리가 ..

카테고리 없음 2022.07.17

나의 말, 나의 계명, 나의 법, 나의 명령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잠1:7) 내 아들아 네가 만일 나의 말을 받으며 나의 계명을 네게 간직하며 (잠2:1) 내 아들아 나의 법을 잊어버리지 말고 네 마음으로 나의 명령을 지키라 (잠3:1)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잠3:5-6)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그의 말, 계명, 법, 명령을 받고 간직하며 잊어버리지 않고 지키는 것이다. 그렇게 될 때 바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인정한다고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 우리에게 문제는, 부정적인 뉘앙스를 가진 율법의 대한 이해에 있다. 구약의 모든 말씀이 율법으로 치환되고, 예수님의 은혜의 복음앞에서 치워버려야 ..

카테고리 없음 2022.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