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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문제와 우리의 대응

거리마다 십자가 불빛이 스산하게 비추인다. 한국교회는 전세계 개신교 역사상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적은 떠돌이 민족의 신이 이제는 모든 인류를 구원하는 메시아를 낳았고 온 세계의 주류 종교가 되었다. 유블선의 한반도 땅에도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해져 신분과 성별을 뛰어넘는 구원의 역사가 펼쳐졌다. 종교가 흥황하는 좋은 토질을 가진 한국 땅의 기독교는 신분제의 벽에 절망했던 이들에게 빛을 비추었고, 나라잃은 민족의 설움을 달래주었고, 전쟁으로 온 국토가 파손되어 극심한 가난으로 내일을 약속할 수 없었던 국민들에게 희망과 풍요를 전도하였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람들은 새벽부터 교회로 가서 하나님께 끊임없이 매달렸고 풍요와 성공과 승리를 기원하였다. 귀찮게 매달리는 기도자들에 시달린 재판관 하나님은 그들..

카테고리 없음 2023.07.09

신약교회의 직분과 사역

바울은 에베소교회에 보내 편지에서 사도, 예언자, 복음 전도자, 목사와 교사라는 직분( 사역)을 언급한다. (엡4:11) 고린도 전서 12장에 성령으로부터 주어지는 은사, 직분(섬기는 일), 사역(일의 성과)을 설명한다. (고전12:4~6) 성령의 은사로는, 지혜의 말씀, 지식의 말씀, 믿음, 병 고치는 은사, 능력(기적) 행함, 예언함, 영들 분별함, 각종 방언 말함을, 방언들 통역함이 있다. (고전12:8~11) 바울이 여러 구절에서 은사와 직분과 사역에 대해 구분하여 설명은 하지만 개별적으로 분리시켜 말하지 않는다. 그에 따라 이헤해보면, 은사는 성령의 필요에 따라 교회에 주시는 특별한 능력이고, 이 성령의 은사를 가지고 교회를 섬기는 직분이 있고, 그 직분을 통하여 교회에서 일하는 사역이 있다. ..

카테고리 없음 2023.07.09

평신도란 말 좀 쓰지마요~

평신도 하면 지금은 고인이 된 유명목사님이 쓴 '평신도를 깨운다'는 책이 생각난다. 교계에서 '평신도'란 단어는 무척이나 일반적이고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평신도 목회, 평신도 교회, 평신도 신학, 평신도 사역, 평신도를 위한 쉬운 성경 등등.. 평신도란 말은 평신도가 아닌 사람들이 있다는 속뜻을 가지고 있다. 평신도는 일반적인 보통의 성도를 지칭하지만, 여기에 속한 사람을 비하하고 낮춰 보는 느낌을 담고 있다. 즉 평신도는 믿음은 있지만 어리석고 지혜롭지 못하고 성경과 신학 지식에 무지하며 스스로는 신앙을 지키지 못하는 부류를 칭하는 말로 자주 사용된다. 그런 무례하고 편협된 시선으로부터 '병신도'라는 괴이한 표현이 스스럼없이 나오는 것이다. 다수를 이루는 평신도의 대척점은 소수의 성직자다. 개신교..

카테고리 없음 2023.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