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에베소교회에 보내 편지에서 사도, 예언자, 복음 전도자, 목사와 교사라는 직분( 사역)을 언급한다. (엡4:11)
고린도 전서 12장에 성령으로부터 주어지는 은사, 직분(섬기는 일), 사역(일의 성과)을 설명한다. (고전12:4~6)
성령의 은사로는,
지혜의 말씀, 지식의 말씀, 믿음, 병 고치는 은사, 능력(기적) 행함, 예언함, 영들 분별함, 각종 방언 말함을, 방언들 통역함이 있다. (고전12:8~11)
바울이 여러 구절에서 은사와 직분과 사역에 대해 구분하여 설명은 하지만 개별적으로 분리시켜 말하지 않는다. 그에 따라 이헤해보면, 은사는 성령의 필요에 따라 교회에 주시는 특별한 능력이고, 이 성령의 은사를 가지고 교회를 섬기는 직분이 있고, 그 직분을 통하여 교회에서 일하는 사역이 있다.
성도들의 모임인 교회는 살아있는 하나의 유기체다. 예수 그리스도라는 한 몸안에 각각의 지체로서 존재한다. 지체들은 각각의 역할이 있다. 그러나 높고 낮음이나 귀하고 천한 구별은 없다. 은사와 직분과 사역도 마찬가지다. 각 지체들은 성령이 교회의 필요를 위해 주어진 역할과 기능이 있을 뿐이다.
각각의 성도에게 주어지는 은사, 그에 합당하게 부여받는 직분, 그것을 통해 열매를 맺는 사역을 통해 공동체의 지체들은 서로를 섬기며 신앙의 성숙을 이루고 공동의 목표를 향해 힘을 다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각 지체에 대한 태도가 중요하다. 약하게 보이고 덜 귀하게 보이고 아름답지 못하게 보이는 지체들이 오히려 교회에서 더 대접받고 존중받고 보살핌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더 약하게 보이는 몸의 지체가 도리어 요긴하고, 몸의 덜 귀히 여기는 그것들을 더욱 귀한 것들로 입혀 주며 우리의 아름답지 못한 지체는 더욱 아름다운 것을 얻느니라 ( 고전12:22~23)
하나님이 몸을 고르게 하여 부족한 지체에게 귀중함을 더하사 몸 가운데서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 돌보게 하셨느니라(고전 12:24~25)
함께 고통을 받고 함께 즐거워하느니라 (고전12:26)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고전12:27)
언급된 여러 구절을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은사와 직분과 사역은 분리되지 않는다.
하나님이 교회에 세운 것(일꾼)은 사도, 예언자, 교사, 능력( 기적)을 행하는 자, 병 고치는 은사, 서로 돕는(남을 도와주는) 것, 다스리는(관리하는) 것, 각종 방언을 말하는 것( 고전12:28)
-교회의 사역자(일꾼)를 나열하면서 마지막 결론으로 더욱 크고 좋은 은사인 사랑을 얻기를 요청한다.
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내가 또한 가장 좋은 길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고전12:31)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며 각 사람은 지체가 된다. 하나님께서 주신 각기 다른 신령한 은사는 다음과 같다.
예언, 섬기는 일, 가르치는 일, 위로(권면)하는 일, 구제하는(나누어 주는) 일, 다스리는(지도하는) 일, 긍휼을 베푸는(자선을 베푸는) 일이다. (롬12:5-8)
앞서 말했듯이 은사, 직분(섬기는 일), 사역(일의 성과)은 (고전12:4) 서로 독립적으로 작동되는 요소가 아니라는 기본 원리를 기억해야 한다.
성령이 교회에 주시는 특별한 능력으로서의 은사, 이 은사를 가지고 교회를 섬기는 직분, 이 직분을 통하여 교회에서 일하는 사역이 있다.
즉 은사는 직분이 되고 직분은 사역이 된다. 교회에서 일을 하는 것은 공동체를 섬기기 위함이고 그것은 각 사람의 은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더 높은 은사도 더 귀한 직분도 더 좋은 사역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