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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성경을 읽다

Re: 성경을 읽다 _이상환 누구나 성경을 읽고 해석할 권리가 있지만, 그렇다고 아무런 규칙없이 성경을 읽고 해석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 성경을 제대로 읽지 못하면 신학이 무너지고, 신학이 무너지면 신앙도 흔들린다. 해석의 영역에서 첫 단추가 잘 끼워져야 선을 넘지 않는 적용이 가능하다. '오직 성경(sola scriptura)'은 성경 이외의 자료는 성경 해석에 적용할 수 없다가 아니라, 최종적인 권위가 성경에 있다는 의미이다.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설명하는 해석학 책이다. 성경이 특정한 역사를 배경으로 한 책이라는 '역사성'과, 모든 시대 모든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초월성'을 함께 견지하면서 성경에 접근하는 책이다. '역사적으로 해석하고 초월적으로 적용하는 규칙'을 제시한다. ..

카테고리 없음 2024.01.17

삶과 죽음, 그리고 믿음과 소망과 사랑

사람은 영원을 살고자 한다. 자신의 소멸을 죽음을 지독히 두려워 한다. 어쩌면 그것은 인간이 가진 숙명일 것이다. 어떤 이들은 예정된 죽음을 잊고자 애쓴다. 마치 영원히 살 듯이 스스로를 속인다. 모든 좋은 것을 누리는 걸 낙으로 삼고서. 늙음을 두려워 하는 건 욕심이 남음이다. 시간은 우리를 다른 존재로 이끈다. 영원은 신에 속하고 우린 변화를 기다린다. 세상에 남은 사랑을 간직할 수 있을까? 근원은 지금 당장 알 수 없고 닿을 수 없다. 고로 우린 생에 대한 감사함으로 살 뿐이다.

생각의 편린 2023.12.16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3)

그러나 주님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셨다. "너는 그의 준수한 겉모습(용모)과 큰 키만을 보아서는 안 된다. 그는 내가 세운 사람이 아니다. 나는 사람이 판단하는 것처럼 그렇게 판단하지는 않는다. 사람은 겉모습(외모)만을 따라 판단하지만, 나 주는 중심을 본다." (삼상16:7, 새번역)우리는 각자 인생에 대해 논하지만 정작 삶의 본질은 잘 모른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에 대해 많이 안다고 하지만 하나님을 깊게는 모른다.예수님이 십자가 죽음으로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셨음을 알지만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에 대한 관심은 대단히 적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을 경배하며 절절한 사랑을 고백하고 예수님과 24시간을 함께 동행하자는 마음 끌리는 권면에 뜰뜨지만, 예수님이 정작 우리에게 무엇을 바라고 무엇을 원하시는지에 대한..

설교 되새김 2023.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