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볼 날을 기약하며..
이별의 아픔은 마음의 껍질을 딱딱하게 한다
친밀한 이들이 곁에서 하나 둘 떠나갈 때마다
나무는 나이테를 두르고
사람은 감각의 더듬이를 몸속 깊이 파묻는다
기약없는 헤어짐은 세상의 시간을 정지시킨다
인연의 끈은 상처를 남기고 또다시 싸매고
들이치는 냉기를 두꺼운 외투로 막아보지만
여전히 고독한 영혼 마음의 애련은 깊어만 간다
추억은 아프지만
추억은 아름답다
벌써 그리운걸
'생각의 편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0) | 2019.03.18 |
---|---|
사랑하는 나의 님 (0) | 2013.03.03 |
문제의 본질은 기복주의, 성윤리 실종, 권력지향 (0) | 2013.03.03 |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0) | 2013.03.03 |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는' 사역을 맡은 목회자들은 (0) | 2013.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