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욱목사에 대한 단상(斷想) 3
전병욱을 바로 읽자 -김형남
그의 저서는 한 마디로 전위적이다.
기독교계 베스트셀러 목록을 볼 때마다 가슴이 저려온다.
이제는 한국교회가 깊이 있는 성숙으로 나아가야 할 때가 되었건만,
아직까지 선동적 물량적 목표지향적인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전병욱. 그는 분명 한국 전통 부흥강사들의 기복적인 것을 비판하고 있다.
그러나, 전통 부흥강사의 기복적인듯한 축복론보다 더 위험한 것이 전위적인 선동설교이며, 또한 물량적이고 성공지향적 설교이다.
즉, 그의 설교를 듣는 사람들은 결코 성숙한 장교는 될 수 없고, 그저 어느 지도자를 따라가며 구호를 제창하는 이등병밖에 될 수 없다.
그의 설교엔 깊은 내면적인 성찰과 묵상이 빠져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그리스도인은 수많은 군중등(같은 그리스도인끼리만의 모임)속에서 자신의 정체감과 힘의 위혁을 과시하려는 신앙인이지. 이 세상 속에서, 겸손과 풍성한 감성을 갖고 주위 사람들을 환대할 수 있는 넓은 가슴을 가질 수 없다.
최근 베스트셀로 목록에 전병욱목사의 저서가 일대 신드롬을 일으킬 때, 외국인 저서로서 헨리나우웬이 신선하게 등장하고 있다.
한국젊은이들의 영성을 비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도 같다. 이 두 사람의 성향이 정반대이기 때문이다.
전병욱은 물불 가리지 않고 돌진케 하는 골리앗을 연상케 한다면, 나우웬은 연약함을 강조하며, 묵상, 고독, 성찰을 강조하는 깊이있는 영성신학자이기 때문이다.
사실, 책으로 말하면 전병욱은 어느 기도원 심야 간증집회에 하룻밤 성공담으로 족한 내용이다. 그것이 지면화 되고 베스트셀러가 된다는 것은 오늘날 한국 젊은이들의 수준을 대표하는 것 같아 심히 부끄럽다.
본인은 그의 목회나 설교를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저서의 질적 내용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의 저서는 <낙타무릎>정도의 성공담으로 족했어야 했다.
앞으로 한국을 이끌어 갈 영성있는 목회자로 전병욱이라고 지목된다면, 필자는 한국교회의 미래를 걱정하며 또 한 번 울 수 밖에 없을것이다. 그는 분명 성공한 목회자이지 저술가나 사상가 혹은 영성 집필가로 남아서는 안된다. 한국 젊은이들의 마음 속에 멋있는 그리스도인 상으로 속이 텅 빈채 달려드는 람보나 코만도를 연상케 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어느날, '전병욱 새로읽기'라는 기사를 대하고 내심 반가왔다. 늘상있는 성공한 목회자의 카리스마를 시셈하는 약자의 장난이 아니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한국교회 젊은이들의 새로운 영성운동을 위하여, 전병욱의 저서는 새롭게 평가되어져야 한다.
거듭 강조하지만, 이것은 그의 목회를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기독인의 독서수준, 혹은 영성문제이기에, 전병욱의 저서를 통하여 한국 젊은이들의 영성 운동을 새롭게 조명해 가는 작은 운동의 출발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기도일 뿐이다.
http://newsnjo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03
(윗 글은 수 년전 쓴 어떤 분의 글입니다. 이 분의 의견을 존중합니다.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
사람마다 주어진 은사는 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저술가, 사상가, 영성집필가들은 각자 폭 넓고 다양하게 그 내용과 깊이를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 한 사람이 모든 것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깊은 충족을 가져다 주지는 않는다 생각합니다.
또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 더 깊고 참된 진리라고 생각하는 것은 모순적인 생각이라고 봅니다.
때때로 단순한 것이 더 깊이있는 것이 될 수 있다고 여깁니다. 단순한 삶이 오히려 더 아름다운 것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갈수록 많아집니다.
그의 설교에 깊은 내면적인 성찰과 묵상이 빠져있다고 말씀하시는데, 그것은 사람마다 그것을 표현하는 방식이 다를 뿐이라 생각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제대로 서기 위해 우리 모두는 사실 고뇌하는 신학자이지 않겠습니까?
그 깊은 내면적인 성찰과 묵상을 아름답게 또는 영감적인 표현방식으로 드러내 보이는 능력은 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위 글에서는 직접적으로는 말 안했지만 제가 전병욱목사를 신뢰하는 이유 중 하나는 아이러니하게도 바로,
그에게 많은 장점과 함께 많은 단점도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완벽한 체 하지 않고 젠체, 있는 척, 가진척, 잘난 척하지 않고
위선과 가식을 멀리하고 숨김없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진솔하게 보여줍니다.
물론 이것이 또다른 형식으로 굳어져서 행위적이며 무분별하고 무례하고 거칠고 경박한 모습만이 부각되어서는 안될 말입니다.
먼저는 내적인 충만함을 이루어야 할 것을 잊지말아야 할 것입니다.
'충만하게 살아있는 인간은 하나님의 영광이다'(이레니우스)
한 사람에게 너무 완벽한 것을 기대하시는 것 같은데, 그에게서 무엇을 원하십니까?
예수님과 똑같은 분을 찾고 계십니까?
책이 많이 팔렸다고 그것이 그 책이 최고의 권위를 가지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이 우려하는 것은 그의 여러 문제점에서 나오는 좋지 않는 영향력을 믿음의 청년들에게 주기 때문일 것입니다.
얕은 우물가에서 나는 물소리와 깊은 바다에서 울리는 파도소리는 비교할 대상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안에서 행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기위해 초점을 맞춰야 하는 우리의 영적인 눈은 지금 감겨있습니까?
언제까지 어떤 한 사람에게 대한 관심으로 믿음의 본질을 흐리시겠습니까?
진실은 진실인체 그대로 있습니다.
우리가 그것에 대해 상상력을 발휘하는 것은 자유지만 우리 앞에 놓여있는 진리를 왜곡하거나 훼손하려는 태도는 문제입니다.
'하나님의 실재에 주목하고 우리 안에 계신 하나님의 일하심에 반응하며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것'이
우리에게 열려진 믿음의 자세라고 여깁니다.
하나님을 종교라는 상자에 가두는 화석화된 신앙이 우리의 숨겨진 본 보습이 되지 않을까 경계합니다.
'겸손과 풍성한 감성을 갖고 주위 사람들을 환대할 수 있는 넓은 가슴'은 생각만으로 나올까요?
죄송하지만 저같은 사람에게는 절대 아니라고 말씀드립니다.
하나님에 대한 깊은 믿음의 확신과 분명한 믿음의 고백을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언제나 어디서나 인정하고 그 분과 더 가까이 더 밀접하게 대하려는 우리의 자세를 굳건히 갖출때, 그 모든 굳은 마음과 경직된 태도를 초월하게 되는 능력을 얻게 될 것입니다.
전병욱목사는 전병욱목사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앞서 말했듯이 사람에게 주어진 은사는 다 다르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