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심 이타심 /2025.8.30
시간이 지나면서 그때의 충격이 잊혀지고 있지만, 최악이라는 느꼈던 그 감정은 여전합니다. 악한 판단과 정죄가 아닌 비판적 성찰을 통해 하나님의 진리에 가까워지고 싶습니다.
<참고자료들>
♤이기심 - 자신을 이롭게 하는 마음
이기심이 없다면 세상에서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 이기심은 모든 생물의 생존을 위한 필수적 본능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이기심에 대해 이야기할때 일반적으로는 부정적인 상황에서 사용된다.
이기심은 "자기 자신의 이익만을 꾀하거나 남의 이해를 돌아보지 않는 마음이다.(다음사전)
이기심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행동하는 성향"을 말하고, 이타심은 "타인의 행복과 복지를 위해 자기 이익을 희생할 수 있는 태도"를 말한다.
♤이기심과 이타심은 완전히 상반된 개념이 아니다.
-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것은 이타적 행동이지만, 가족이 내 삶의 중요한 존재이기에 돕는 것이다. 그 행동은 결과적으로 나를 위한 것이기도 하다.
-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할때. '나는 건강하니까 마스크는 필요없다' 는 전적으로 이기적이다. 반면 "내가 바이러스에 걸리는 것도 걱정이지만, 주변 사람들이 나로 인해 전염되지 않도록 마스크를 쓰겠다"는 행동은 이기심과 이타심이 함께 나타난다.
-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하나님나라를 위해 헌신하기로 결심했을때. 남을 위한 희생적 삶을 살기 위해 먼저 자신의 행동을 연단하고 수행의 과정을 지나가는 것은 이타적 목표를 위해 이기적으로 (의지적으로) 자신을 조정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은 자기보호 본능으로 이기적이다. (흡스)
"사회 구조가 인간의 본성을 왜곡시키며, 경쟁과 비교가 이기심을 부추긴다. (루소)
진화심리학 : 인간은 생존과 번식을 위해 이기심과 이타심을 모두 발전시켜 왔다.
●인간은 생존을 위해 제한된 자원을 확보하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협력을 통해 더 큰 생존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죠.
개인주의와 경쟁이 강화된 사회, 세상의 현실을 바라봅니다. 기후위기, 팬데믹, 난민문제 등의 전지구적 과제에 모두의 이타심이 절실히 필요해 보입니다.
남을 도울 때 그 도움에 감사하는 마음을 통해 행복을 느낍니다. 그러므로 이타적인 선택이 더 많은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믿음이 중요합니다. 이기심은 나를 보호하지만, 이타심은 우리를 연결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듭니다. 이기심은 자연스런 본능으로 작동되지만, 이타심이 결여된 이기심은 늘 부정적 평가를 받습니다.
<설교 중에서>
이타적이어야 한다는 당위를 자칫 마음의 율법으로 바꾸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사랑을 나타낸다 하면서 율법적 기준에 치우치면 정죄의 마음이 쌓이기 때문이다.
사람의 근본 마음은 이기적이다. 이것이 정상이다. 사람은 자기 속은 알지만 남의 형편이나 마음은 이해하기 어렵다. 이타성을 도덕률, 율법으로 삼아 판단하면, 비난과 정죄, 다툼만 가득하다.
제대로 된 이티성은 사람이 근본 이기적이며 그게 정상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데서 시작된다. 그리고 참되게 자기를 위할줄 알아야 한다.
네 이웃을 네 지신같이 사랑하라, 주 예수님 희생의 사랑을 받은 자신이 제대로 하나님 형상의 존엄으로 살도록 스스로를 세우는 이기심으로 자기 삶을 세우도록 존중한다면. 그게 참된 이타심이 된다.
주의 사랑을 받은 성도는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해야 한다. 구체적인 나눔과 섬김의 일을 하면서 비난과 정죄가 일어난다면, 복음의 사랑이 아닌 율법에 사로잡힌 마음이다. 기기서 신앙의 위선과 왜곡이 일어나고 화평을 상실한다.
성도의 사랑은 철저하게 복음으로 감싼 이타심이어야 한다. 그것이 죄로 망가지고 허물진 이기심까지 덮어주신 십자가 사랑이다. 뼛속 깊이 이기적이고, 더욱이 죄로 망가진 우리를 덮으신 그 하나님 사랑으로 씨름하면서 점점 더 그 은혜에 젖어가는 넉넉한 형편을 누리자.
- 철저하게 올바르게 이기적이어야 한다.
- 바른 자기존중이 이티성의 토대가 된다.
<설교요약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