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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믿는 이들은 정치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1)

강가딘777 2025. 1. 4. 09:56

1) 우리는 권력자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사람은 누구나 위에 있는 권세에 복종해야 합니다. 모든 권세는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며, 이미 있는 권세들도 하나님께서 세워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권세를 거역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명을 거역하는 것이요, 거역하는 사람은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롬13:1~2, 새번역)


그동안 교회는 로마서 13장 1~2절 말씀이 권력자에 대한 기본적인 성도의 태도라고 가르쳐왔습니다. 수 년전 신앙년수가 꽤 되신 어떤 분과의 대화가 기억납니다. 그분은 교회의 신자라면 어떤 권세에도 무조건 굴복해야 하고 성도들은 사회개혁적 일보다는 오직 교회의 선교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로마서 13장의 1~2절은 무조건적으로 권력을 숭상하고 권력자에게 복종하라는 명령이 결코 아닙니다. 13장의 문맥을 따라 읽어보면 권력자는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뒤따릅니다.

권세를 행사하는 사람은 여러분 각 사람에게 유익을 주려고 일하는 하나님의 일꾼입니다. ~ 그는 하나님의 일꾼으로서, 나쁜 일을 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진노를 집행하는 사람입니다. (롬13:4)

여기서 권력자는 선을 권하고 악을 징벌하는 하나님의 일꾼입니다. 만일 그 권력자가 선을 행하지 않고 오히려 악을 조장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지 못한다면 그는 하나님의 일꾼이 아니라는 분명한 반증이 됩니다.

그같은 불의하고 악한 권력자에게 동조하고 순응하지 않고 그에게 반대하고 저항하는 것이 본문이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의 바른 해석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자 이 땅의 시민인 우리는, 권력자들이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위해 자신들에게 잠시 허락된 권세를 선하게 사용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왕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해서도 기도하십시오. 그것은 우리가 경건하고 품위 있게, 조용하고 평화로운 생활을 하기 위함입니다. (딤전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