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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사랑한다면..

강가딘777 2022. 3. 16. 18:01
예수 그리스도가 주님이시다!

우리들은 예수를 주와 구주로 고백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사랑하고 주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이들입니다.
누구를 믿고 사랑한다는 것은 그 마음을 살피고 생각을 헤아려 그가 원하는 바를 공감하여 함께 이루려 애쓰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모습일 것 입니다. 사랑이란 단지 그 이름만을 내뱉고 감정적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진정 주님으로 믿고 사랑한다고 고백한다면, 그분이 어떤 일들과 어떤 말씀을 하셨는지를 잘 살펴보는 것이 우리에게 최우선적으로 필요한 일이 될 것입니다.
십자가와 부활로 이어지는 구원의 사역과 그분의 가르침과 인격과 본으로 우리에게 보여주신 것들이 과연 어떤 의미와 교훈을 가졌는지를 잘 깨닫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모든 일상의 삶에 그것을 편만히 드러내는 것이 우리가 예수님을 참되게 믿고 사랑한다는 증거가 될 것입니다.

주님의 행하심과 말씀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무엇일까에 집중해보면 어떨까?

그러므로 우리는 신앙의 원천이신 그리스도를 알려주는 유일한 기준인 성경을 읽되, 신구약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의 뜻과 마음과 계획을 깊이 알아보려는 열심이 필요합니다. 그 열심히 헛되지 않으려면 우리가 부지중에 갖고있는 성경을 향한 편협되고 경직된 이해에서 벗어나는 것이 현재를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가장 중요한 도전이 될 것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읽고 쓴 것을 자랑하는 과거의 차원에서 벗어나, 성경 전체을 꿰뚫고 지나가는 하나님의 놀라운 일들을 살펴보는 일이야말로 이단 사이비가 주장하는 성경해석이 얼마나 왜곡되고 뒤틀려 있는지, 그동안 일방적으로 받아들여 추구하였던 내 신앙의 모습들이 얼마나 오염되어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틀 깨기

우리는 영원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성도들로서 보수주의자들이며, 날마다 개혁되어야하는 예수 따름이들로서 진보주의자들입니다. 틀을 깨는 것이 무조건 불미스럽고 불량스러운 것이 아닙니다. 날마다 새롭게 하시는 성령의 인도하심이 우리를 더욱 풍성한 하나님의 바른 진리로 이끌기를 소망합니다.

우리가 예수를 주로 고백하고 성령과 동행하는 새로운 피조물로써 인정받았음에도 여전히 연약하여 죄의 유혹에 취약한 본성을 지금도 갖고 있다고들 말합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오히려 우리를 향해 하나님처럼 거룩하고 온전해지라고 명령하십니다.

하나님이 진짜 원하시는 것: We can`t do it. or You can do it.

"비록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들어있어도 사단의 유혹과 어둠의 권세에 굴복하여 너희의 약함과 악함을 드러낼 수 밖에 없다, 내가 이미 그것을 알고 있으니 너희는 내 이름만을 부르면 된다, 또한 세상에서 너희가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건 없다. 오직 내게 전적으로 맡기고 따라오면 된다, 그것이 순종이며 믿음이다" 신약성경 어디에도 이런 결론은 없습니다. 내 능력으로 구원을 이룬다는 행위구원을 말하고자 하는게 아닙니다. 나에게 거룩하고 정의롭게 살라고 명령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 우리가 성경의 전체 내용을 잘 파악할려고 노력하는 것은 성경을 사사로이 억지로 푸는 것과 같지 않습니다.

- 긍극적으로 온 우주만물을 회복시키고 새롭게 창조하시려는 하나님의 일하심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예수님을 통한 구원사역을 약화시키고 폄훼하는 일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성경적 진실을 간절하게 상고하는 것이 우리 교회를 무너뜨리는 일이 될 수 없습니다.

가나안 성도들

예수 그리스도가 죄와 저주에 갇힌 세상에 들어오셔서 어둠의 권세를 깨트리고 의와 사랑의 하나님 나라를 시작하셨습니다. 유한한 시공애서 '이미'와 '아직' 이라는 특별한 시간을 살아가고 우리는, 영의 씨름을 넘어서 삶과 인격의 변화를 위한 근본적인 싸움을 해야합니다. 무작정 뜨겁기보다 바르게 알고 기도하기를, 좁은 이념에 매달리기보다는 하나님의 풍성하고 깊은 가치를 따라 의미있게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교회의 비도덕성과 무력함, 믿음과 교묘하게 분리된 삶의 현실, 영혼 구원받아 천국 간다는 소망에의 단선적인 집착, 모든 성공과 승리와 부귀영화가 곧 하나님의 복주심이라는 등식의 고착, 교회에서 하는 일들을 모든 신앙의 형식과 판단 근거로 삼음, 이런 것들이 과연 제대로 된 예수 믿음에서 나오는 것인지가 헷갈려 갈 길을 잃어버린 많은 이들의 최대 고민거리가 되었습니다.

우상의 본질은 우리가 하나님에게서 떠나게 하는 것입니다. 힘과 욕망을 향한, 자기만을 위한 종교가 바로 우상숭배입니다. 이 땅에서 사랑과 용서를 통해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드러내시는 예수님을 따라 내가 죽고 나를 드릴 때 진정한 예배자의 자리에 서게 될 것입니다. 그 기초를 놓기 위한 새로운 성경 읽기에 도움을 줄만한 책들을 추천합니다.

1.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고든 피/더글라스 스튜어트, 성서유니온선교회, 2016)
2. 성경과 하나님의 권위 (톰 라이트, 새물결플러스, 2011)
3. 성육신의 관점에서 본 성경 영감설 (피터 엔즈, 기독교문서선교회, 2006)

ps.
회심 (짐 월리스, IVP, 2008)
마침내 드러난 하나님 나라(톰 라이트, IVP, 2009)
( 참고/ 톰 라이트가 여러 이유로 상당한 공격을 받는데, 그럼에도 이분의 통찰은 살펴볼 가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합당한, 새번역)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시대의 풍조, 새번역)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롬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