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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하나님의 선하심(왕상17:1~7)

강가딘777 2010. 10. 19. 17:32

 

어느날 하나님의 성품에 대해 묵상중이었습니다.
'왜 이 세상에 악이 존재하는가? 악은 왜 생겨났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비롯된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한 묵상이었습니다.
성경은 한 사람의 죄로 인해서 이 세상에 악이 들어왔다고 했습니다.

납득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이성적인 판단이 어려울 때 수많은 생각들이 우리 마음에 혼돈과 혼란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동안 쌓아온 지식과 경험들이 서로 충돌하고 치열한 내적싸움이 벌어집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한 분명하고 뚜렷한 실체가 느껴졌습니다.
하나님은 선, 그 자체이시며 거기에는 악의 작은 그림자조차도 존재할 수 없는 분이라는....
성경의 하나님은 죄를 용납하실 수 없는 분으로 이해되는데,

그것은 하나님 자신이 선의 본체이시므로 죄악과 함께는 절대 거하실 수 없는 분이시기에 그렇다는 것을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깨닫게 된 후에는 하나님 백성으로 삼으신 이스라엘 민족에게 죄가 만연할 때마다 불같이 화내시며
주의 백성들의 정결치 못한 행위를 지극히 싫어하시는 하나님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에는 하나님의 공의와 하나님의 사랑이 들어있습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는 그런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키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주는 가장 큰 증거임을 우리는 압니다.
우리의 심장속에는 언제나 이 피묻은 십자가가 각인되어 있어야 합니다.

유월절 어린 양의 피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피는 우리가 선하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를 죄에서 깨끗하게 합니다.

모든 불의에서 건져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선하심을 바라보는 것이 우리 믿음의 기초가 되어야 합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음으로써 비상식적이고 납득하기 어렵고 당혹스런 하나님의 명령에 전적으로 순종합니다.
그리고 그 순종함이 그의 능력이 되었습니다.

 

# 비상식적인 명령 : 그릿시냇가에 '숨어서' 부정한 '까마귀밥'을 먹어라.

(비가 올 때 바알신이 다시 살아나는 것이라 믿고 있는 바알숭배자들, 특히 아합왕과 이세벨에게 바알은 헛되고 거짓된 존재라고 정면으로 도전하는 선포를 '담대'하게 한 후에)

 

# 납득하기 어려운 명령 : 그릿시냇가에서 무려 160Km나 떨어진, 이세벨의 고향이자 바알숭배지인 '시돈 땅'으로 가라.
(분노한 바알숭배자들에게 쫓기며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서)

 

# 당혹스런 명령 : 한 끼 먹을 양식밖에 없는 집에 그것도 아들 딸린 '과부집'에 머물러라. 그리고 마지막 남은 '음식'을 내놓을 것을 요구하라.

 

 

(결과적으론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여 가장 위험한 곳에 가장 안전한 은신처를 제공하신 하나님.)
저라면 그와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했을까 생각해볼 때, 이렇게 기도할 수밖에 없었을 것 같습니다.
"주여, 저에게 왜 이런 시험을 주십니까? 제게 믿음을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