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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사람...잠들어 있는 나의 속사람

강가딘777 2009. 9. 13. 07:57

  

한 사람의 행동이나 남에게 드러난 모습은 그 사람을 잘 알게되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우리의 실수 중 하나는, 눈에 보이는 대로 그 사람을 판단하고 그의 인격과 성품을 단정짓는 것입니다.

때때로 이 사회에서 정해놓은 어떤 기준이나 외적 조건으로 그 사람의 '등급'을 매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A급 인생이 있고 B급, C급 인생이 있다고 말합니다.--

더군다나 우리는 그 외부적인 '조건'과 '환경'이 우리의 인격과 자연스럽게 섞여버린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그런 조건, 환경과 그 사람의 인격, 성품을 따로 분리하지 않고 그냥 동일시해 그 사람을 대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먼저 바라보시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우리의 겉모습이 아닌, 우리의 '속사람'일 것입니다.

전 이 '속사람'이야말로 우리의 참 생명이요 존재의 실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남을 대할 때, 한 성령안에서 기도함으로 보다 영적인 민감함을 가지고 상대방의 속사람을 바라봤으면 좋겠습니다.

그저 겉치레적인, 그래서 그냥 흘러가 버리는 의미없는 만남의 순간이 아니라,

진실되게 그 '속사람'을 바라봄으로 그 마음의 깊은 것을 헤아리며 느끼며 교류하는 시간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태도로 상대방을 대하는 것은 곧 주님과의 교제의 시간을 갖을 때의 느낌과 비슷하다고 여깁니다.

온전히 영과 진리로 영이신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

이것은 먼저 우리의 '속사람'이 온통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했을 때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같은 맥락으로, 진정한 회개도 내 안의 잠들어계신 그리스도를 매순간 살아 통치하시는 분으로 영접하고 순종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속사람'이 변화되지 않고 겉사람만 변했다는 소리를 낼 때 조금은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사도 바울이 누누히 언급한 먼저 우리의 '속사람'이 변화되어야 모든 삶의 행위가 진정성을 갖습니다.

 

겉사람이 아닌 '속사람'입니다.

우리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상대의 속사람을 깊이 바라봅시다.

그런 후에 그 사람을 세워주고 위로하고 대화하고 기도해 드립시다요~.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