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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의 실패를 넘어서

강가딘777 2020. 7. 2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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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으로부터 오는 실패를 넘어서
두려움으로 인한 실패를 넘어서
창세기 26:1~15
두려움의 친구..회피와 거짓

~성경이 보여주는 하나의 거대한 이야기중에서 아브라함은 아주 중요한 사람이다. 성경을 창조-배반-약속-복음-선교-마지막 심판-새창조의 7막으로 구성된 이야기로 볼 때 약속이 시작된 곳이 아브라함의 이야기이다.

오늘의 본문은 이삭의 이야기이지만, 이 불미스런 내용은 이미 아브라함의 이야기속에 두 번이나 있었던 내용이다.
창세기12장. 흉년으로 인해 잠시 머물게 된 이집트에서 사래는 바로의 궁전으로 불려갔다. 하나님은 사래의 일로 바로와 그 집안에 무서운 재앙을 내리셨다.
창세기 20장. 잠시 머문 그랄 땅에서 아비멜렉왕이 사라를 데려갔다. 하나님은 왕의 꿈에 경고를 하셨다.
창세기 26장. 흉년을 피해 그랄땅에 머문 이삭에게 아비멜렉왕이 책망하다.

세 이야기의 공통점은 아내인 사라와 리브가를 누이라고 부르자고 했다는 것이다. 분명히 거짓말을 했지만 나름 변명은 있다. 그러나 이들의 결혼전 관계를 보면, 사라는 아브라함의 배다른 동생이고, 리브가는 이삭의 조카이다.(아브라함의 형제인 나홀의 아들인 브두엘의 딸이 리브가임)

하나님의 약속의 사림인 아브라함과 이삭은 왜 그런 거짓말을 했을까? 창세기 20장 아브라함의 변명속에 그 이유가 들어있다.

"이 곳에서는 사람들이 아무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니까, 나의 아내를 빼앗으려고 할 때에는, 사람들이 나를 죽일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그러나 사실을 말씀드리면, 나의 아내가 나의 누이라는 것이 틀린 말은 아닙니다. 아내는 나와는 어머니는 다르지만 아버지는 같은 이복 누이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아버지 집에서 떠나서 여러 나라로 두루 다니게 하실 때에, 내가 아내에게 부탁한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어느 곳으로 가든지, 사람들이 나를 두고서 묻거든, 그대는 나를 오라버니라고 하시오. 이것이 그대가 나에게 베풀 수 있는 은혜요' 하고 말한 바 있습니다." (창20:11~13,새번역)

당시의 문화는 이방인에 대해 결코 호의적이지 않았다. 특히 여자들의 사회적 위치는 매우 낮았다. 낯선 이방인을 죽이고 여자를 차지하는 일을 쉽게 떠올릴 정도로 사회적 약자들이 살아가기에는 참으로 힘든 사회였다. 하나님의 언약의 사람인 아브라함과 이삭조차도 그런 일을 당해 생명을 잃을까 두려워할 정도로 당시의 현실은 결코 녹록치 않았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씨, 특히 사라를 통해 태어난 자식을 통해 약속을 이루신다고 하셨다. 그런데 그런 사라를 두번이나 다른 사람에게 빼앗기는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하나님은 그일 후에 개입하셨다. 바로왕과 그 집안에 재앙을 내리고 아비멜렉왕에게는 꿈에 나타나 경고하셨다. 그래서 모든 것이 되돌려졌지만, 지금 우리의 이해로는 부부간에 큰 마음의 상처가 되었을 일이었다.

본문은 우리에게 무엇을 보여주는가? 어느 분의 말처럼, 그것은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곳에서 하나님의 약속으로 살아가기,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 살아가기, 하나님의 은혜와 말씀으로 살아가기이다.

현실에 뿌리내린 영성은 다름아닌 직면한 현실속에서 다수의 가치를 따르지 않고 오직 하나님이 약속한 바를 지켜내는 삶이 아닐까 싶다.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약속하셨다.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계약조건은 단 하나이다. 내가 명령한 땅으로 가라. 그러면 큰 민족을 이루고 복의 근원이 되게 해주겠다는 것이 하나님의 약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