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랬동안 못했던 가정예배를 주에 2번, 수요일 토요일 밤에 하기로 했다. (지속적인 열심을 달라고 주님께 기도한다)
퇴근후 저녁식사를 마치고 드려지는 예배는 꽤 힘들다. 몸의 피곤으로 인한 마음의 얄팍함에, 식곤증에, 가족들의 상황도 각기 다르고 뭔가 설교 비슷한 것을 해야한다는 부담감도 있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이 예배가 과연 제대로 드려지는가 히는 의구심이 예배를 자꾸만 멈추게 했다.
요한복음 4장에는 사마리아땅 수가에 있는 우물가에서 예수님과 한 여인의 대화가 나온다. 여인은 본래 유대인들은 사마리아 사람들과는 상종도 않는데 완전히 다른 태도를 보이신 예수님께 호기심을 보인다. 예수님은 예배처소에 대한 대화에 이르러 영이신 하나님께 영과 진리로 예배하라고 말씀하신다.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요4:23-24))
하여튼 우리의 이 예배가 하나님께 진정 영과 진리로 드려지는가가 자꾸 걸리는 문제다. 예전 개역한글판에는 '신령과 진정으로' 지금의 개역개정에는 '영과 진리로' 라는 구절은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질 소지가 있다.
새번역판은 '영과 진리', 현대인의 성경은 '영적인 진실한' 예배로, 메시지성경은 '너희 영으로 진리를 추구하는, 자신의 존재와 자신의 영과 자신의 참된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 킹제임스판은 'in spirit and in truth' 로 기록하고 있다.
이를 개인적으로 종합하고 확장해서, 거듭난 신자들에게 -내주하신 성령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자신의 온 영과 마음으로 '진실하게' 드리는 예배로 이해할려고 한다. (spirit를 Spirit로)
사실 예배를 예배답게, 그리스도인답게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나이를 먹을수록 크게 와닿는다. 예배나 기도, 찬양이 종교적인 형식으로 전락하는 것은 부지불식간에 이뤄진다. 본질이 형식이 되는 건 자각하지 못한사이에 이루어진다. 그토록 예수님께서 싫어하셨던 외식과 형식의 신앙으로 회귀하는 것이다.
우리가 얼마나 죄많고 연약하고 잘못되었는지를 깨닫고 십자가의 예수님을 바라보고 자기부인의 삶을 사는 것이 믿음이다.
이 믿음은 그저 입으로만 외치는 구호가 아니다. 하나님은 믿는 우리에게 자발적인 사랑과 헌신을 요구하시고 우리의 근본적인 변화와 성숙을 원하신다.
그래서 '너희들은 아무 것도 할수 없어, 그저 예수님만 바라보고 믿기만 하면 돼!' 라고 하지 않으시고, 하나님과 이웃을 진심으로 사랑하라, 서로 사랑하라, 원수까지고 사랑하고 너를 괴롭히는 자를 위해서도 기도하라, 나처럼 거룩하고 온전해져라고 요청하신다. 우리가 믿음안에서 예수안에서 새롭게 되며 마음의 변화, 태도의 변화, 삶의 변화를 촉구하신다.
<예배의 목표>
1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는 예배 되기를
내가 시작했지만 성령의 도우심없으면 불가능하다.
예수의 사랑과 은혜가 없으면 우리는 사단과 죄와 환경의 유혹에 빠지게 된다.
2.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어디서부터 길을 잘못 들어섰는지 바로 알기를
성경을 통해 바른 믿음과 구원을 배우기
스스로 성경읽기, 기도, 예배하는 자로 세우기
3.복음에 대해 새롭게 각성하기
복음의 의미는 무엇이고 복음의 구체적 내용은 무엇인가? 예수님의 인격과 사역을 닮아가는 성도로서 주님은 어떤 본을 보이시고 무엇을 가르치셨는가를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