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MBC방송에서 JMS 교주의 신앙을 가장한 사기행각을 넘어선 성범죄행위를 보았다. 바른 믿음이란 무엇이가를 생각해보는 계기로 삼는다. 어이없게도 젊은이들이 쉽게 빠져드는 이유는 뭘까?
사단의 능력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어눌한 말과 합리적인 사고의 틀을 깨는 논리, 어처구니 없는 성적행태- 이 부분은 중심에 있는 지도층만이 정확한 사실을 인지할 뿐이지 주변의 대다수 사람들은 왜곡된 논리에 압도당해 눈이 가리워져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에도 많은 젊은이들이 미혹당하는 것은 마귀적인 능력입음에 있겠다. 예술이나 방송이나 체육분야 등 청춘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로 젊은이들을 끌어들이는 것을 본인들은 '모사'라기도 하고 '모략'이라기도 하는데, 사탄의 궤계일 뿐이다.
여호와의 신 곧 지혜와 총명의 신이요 모략과 재능의 신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신이 그 위에 강림하시리니 (사11:2)
여러 사이비집단이 온갖 수단과 방법으로 기존 신자들을 꼬여내려는 무섭고 놀랄만한 행태의 성경적 근거로 삼는 구절이다. 결국 선의를 향한 것이라는 자기이해에 기반한 이들의 거짓말과 거짓행동과 폭력은 그 어떤 것도 가능하게 만든다.
신**라는 사이비단체가 성경을 논하듯, 모든 이단 사이비들도 성경에서 출발한다. 그들의 자의적이고 왜곡된 성경해석의 끝에는 결국 자칭 재림주, 자칭 보혜사성령, 자칭 하나님이다. 한국내 이단계보의 내용에는 연속성이 있다.
그렇다면 사단은 무엇으로 사람을 미혹하는가?
성경에 있는 자기애에서 비롯한 우상숭배와 기복주의는 모든 신자들에게 해당되지만, 이단 사이비 집단에는 '영적 신비주의에 결합한 메시아숭배'가 반드시 있다.
이단 사이비의 공통점은 신적리더십을 가진 자를 철저하게 수용하는 것이 그들 포교의 일차 목적이면서 최종 목표가 된다. 역사적인 한국의 사이비집단들은 이 과정을 철저하게 행해왔으며, 지금도 동일한다. 왜냐하면 그 과정을 거치고나면 교주의 그 어떤 말과 행동에도 충성을 맹세하는 마치 'ISIS'적 맹신도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이제 현실에 낙이 없는 젊은이들은 실제로 유토피아를 만났다고 여긴다. 예수님과 같은 존재가 자신의 믿음을 독려하고 인생의 멘토로서 옆에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이 그들을 온통 지배하게 된다. 서서히 그들에게 주입된 사이비교리에 경도되며, 모든 삶의 질서를 거기에 맞춘다.
대부분의 이단 사이비 신도들은 열성적인 신앙생활을 한다고 한다. 새벽기도를 비롯해 많은 기도시간을 갖고 성경을 열심히 읽고, 철저히 (사이비)교회 중심의 생활을 한다. 그러나 어쩌랴? 이미 잘못된 성경관, 구원관, 교회관으로 학습된 그들은 출발부터가 잘못되었음을 이제는 인식하지 못한다.
왜 이리도 이단 사이비가 많은 것일까? 물론 예수님께서는 말세에는 내 이름으로 믿는 자까지도 미혹케 하는 거짓선지자나 적그리스도에 대해서 언급하셨다.
그럼에도 우리는 바른 믿음이 무엇인지를 계속 고민해야겠다. 이단 사이비가 지금의 '정통'기독교에 대한 반발과 부족함에 기인한 대안으로 발생되었다는 말은 듣고 싶지 않다.
우리교회들은 지금 어디에 서있는가? 무엇을 놓치고 있는 것일까? 이단 사이비 척결을 위해 부단히 애쓰고, 애궂은 청년들이 미혹되어 사단의 구렁텅이에 빠지지 않기를 기도해야겠지만, 지금 우리의 교회의 모습을 돌아보면서 바른 신앙의 틀을 다시 재고하고 바른 성경적 가치관으로 이 세상과 자신을 세워가는 성도들이 되었으면 한다.
그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가서 모든 사람에게 제자를 삼아 삼위일체 하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의미일 것이다.
영혼구원하여 제자 삼는다는 것이 이단사이비처럼 목사의 말에 충성하는 맹신자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사람으로- 오직 마음의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함으로- 이 세상을 진실되고 정직하고 겸손히 살아가는 참 성도를 만드는 것이라는 것을 명심해야겠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명령한 모든 것이 무엇인가? 그것을 아는 것이 우리의 숙제이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고, 성경에서 하나님 백성에게 계시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정직하게 통전적으로 면밀하게 살펴서 그것에서 하나님나라의 구체적 원리와 정신들을 '지금 이곳 우리와 나에게 어떻게 적용하여 살아낼까'를 치열하게고민할 때, 우리는 참된 믿음에 가까이 다가설 것이고 사단이 우는 사자와 같이 이단 사이비를 통해 우리 영혼을 갉아먹는 못된 궤계를 능히 물리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은,
모든 것에 실사구시 (實事求是, 실제에 근거하여 사실을 구하다. 사실에 토대를 두고 진리를 탐구하는 태도, 또는 정확한 고증을 바탕으로 하는 과학적 · 객관적인 태도)를 구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그래야 온갖 이설과 환상과 착각에서 벗어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