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가치관이 다 잘못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세상의 주류가치관의 본질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요즘 세상은 민주주의를 엇비켜나간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 사상이 세상에 두루 퍼져있다. 그것은 자유시장경제 체제하에서 무한경쟁을 당연히 여긴다. 살아남은 사람이 승자가 되는 것이다. 이런 구조속에서 힘있는 사람과 힘있는 집단이 추구하는 것이 진리로 인정받는 사회가 되고 있다. 객관적 진실과 도덕은 사라지고 힘의 논리와 경제논리가 우리 삶을 온통 지배하고 있다. 이것과 더불어 정반합의 원리를 통해 사람들을 설득하는 유물론도 진화론이 그 기초가 된다.
진화론은 사람을 본능에 위해 움직이는 동물과 별 차이없는 존재로 만들었다. 진화론 아래에서 한 생명의 존엄성과 개인의 가치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잘난 사람, 뛰어난 사람, 유능한 사람이 세상을 끌고간다는 스타시스템이 바로 진화론의 열매다. 승자가 모든 것을 다 갖는다. 이 얼마나 무서운 말인가? 그러나 사회 여러분야에서 이는 당연한 것으로 이뤄지고 있다.
진화론이 나쁜 것은,
사람들이 환경적응적인 변이를 일으키며 적자생존의 법칙안에서 생명을 보존하려는 존재이므로 거기에서 도태되는 잉여인간에 대해 동정하는 것은 지극히 감상적인 생각일 뿐이라고 은연중 가르치는 것이다.
역사적인 종교는 하나님을 대단히 오해했다. 스스로 만든 전통적인 형식안에 하나님을 억지로 밀어넣고 그 형식을 통해 인간의 삶을 단정짓고 조종하려했다. 오랜세월 그 부조리에 지긋지긋해진 사람들은 그것으로부터 탈출을 시도했다. 정반대쪽으로.
성경을 통해 알게 된 하나님은 인간을 존중하고 배려하시는 분이시다. 결코 무력과 강제와 억압으로 인간을 대하시지 않는다. 자발적인 사랑의 순종과 섬김으로 개인적인 믿음과 공공의 믿음을 완성하시길 원하시는 분이시다. 정말이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면 할수록 자유와 생명이 충만한 사람다운 삶으로 우리는 이끄신다. 경직된 명령체계로 사람을 억압하시지 않으신다. 모두를 위한 그리스도는 세상의 약한 사람, 부족한 사람, 아픈 사람, 가난한 사람을 더욱 귀히 여기는 복음을 온 몸으로 가져오셨다.
한 때 유토피아를 꿈꿨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간섭을 못견뎌하고 인간 스스로 이상세계를 충분히 만들수 있을 거라고 믿어왔다. 그러나 그것은 신기루 같은 생각임를 알아야 한다.
돌이켜보면 인간은 하나님을 안다고 말해왔지만 여전히 잘 모른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삶은 공허할 뿐이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부여한 질서안에서 누리는 삶에 진정한 기쁨과 평화가 있음을 이제는 안다.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믿는 자여, 세상의 가치관을 벗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루어진 성경적 가치관으로 내 삶을 만들어가자. 성경이 말씀하시는 근원적 진실에 가까이 갈 때, 우리는 세속적인 가치관이나 이단적 가르침에서 벗어나 진실한 성경적 가치관이 내 삶을 붙들 것이다. 그때에야 인생의 참다운 의미를 발견하고 삶의 진정한 기쁨을 찾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