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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은 왜 사자굴에 던져질 수도 있는데도 창문을 열고 기도했을까요?

강가딘777 2014. 7. 10. 11:06

다니엘은 끔찍한 죽음을 당할 수 있는데도 평소에 하던대로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을 열고 기도했습니다. 유연성있는 현실적 타협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강고한 믿음입니까? 고집스런 완고함입니까?

 

(정병선P) 이것은 다니엘이 단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한 게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 약속을 표상하는 최고의 실체가 바로 예루살렘이었습니다. 이는 자기가 경배하는 하나님이 예루살렘의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고백한 것이고, 예루살렘의 회복을 희망하며 기다린다는 믿음을 표현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에 참여하는 것이 자기 목숨을 구하는 것보다 더 귀중하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준 것입니다.

 

다니엘에게 하나님의 약속은 막연한 이상이거나 꿈같은 희망이 아니었습니다. 천국행 티켓을 손에 쥔 것으로 기뻐하는 보험이 아니었습니다. 심리적 위로를 얻는 것으로 만족하는 도피처가 아니었습니다. 다니엘에게 하나님의 약속은 지금 여기서 붙잡아야 하는 눈앞의 현실이었습니다. 목숨보다 소중한 최상의 가치였습니다. 자기 존재와 삶을 지배하고 이끌어가는 진리였습니다. 세상을 가로질러가는 힘이었습니다. 실로 모든 것 중의 모든 것이었습니다.

 

단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차원을 넘어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그 약속을 향하여 살아가는 데까지 나아가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