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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님은 나의 최고봉

강가딘777 2011. 4. 30. 12:52

  

주님은 나의 최고봉 (My Utmost for His Highest)

"최상의 하나님께 나의 최선을 드립니다."


서평

 

뛰어난 복음주의자이자 성경해석가인 오스왈드 챔버스의 365일 묵상집입니다. 매일매일 QT 등을 할 수 있도록 기독교인의 삶과 헌신, 하나님의 성품과 가르침에 대해 묵상할 수 있는 한페이지 분량의 글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날마다 새로운 묵상으로 예수님께 집중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다른 그 어떤 것도, 감정이든 경험이든, 나와 예수님 사이에 끼어들지 못하게 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관심을 멀어지게 하는 세상 염려에 빠져들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내 마음을 하나님께 고정하도록 이끌며, 하나님의 말씀에 정조준 한 삶이 얼마나 귀한가를 일깨워줍니다. 여타 묵상집과 달리 여백없이 빽빽하게 지면을 가득 채운 글이 처음엔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만큼 실제적인 삶에 영향을 주는 책도 흔치 않습니다. 강요하지 않는 글이 삶을 점검하게 하고, 나무라지 않는 글이 죄를 고백하게 합니다. 작고 사소한 부분도 놓치지 않고 다루며 성령의 세미한 속삭임으로 양심을 예민하게 만듭니다.
 
1년 365일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새로운 말씀으로 초대하는 이 책은 한 번 읽고 책장에 꽂아두는 책이 아닙니다. 해마다 날짜에 맞춰 읽으며 묵상하는 책이며, 읽다 말고 성경을 들추게 하는 책이고, 읽다가 무릎 꿇고 기도하게 만드는 책이고, 읽는 이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는 책입니다.

 "최상의 하나님께 나의 최선을 드립니다." 이 문장이 읽으며 고백합니다. "비록 부족하고 흠 많은 인생이나 나의 최선을 드리고 싶습니다. 비록 당신을 볼 수없고 당신이 무엇을 하시는지 이해할 수 없으나 최상의 노력을 드리고 싶습니다. 당신만을 철저히 신뢰하며 나의 전 인생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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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우리가 '시나브로', '알지 못하는 사이에 조금씩' 우리는 하나님과 더 가까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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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으면서 얼마나 마음을 영 불편하게 하는 내용들이든지, 주님보다 여전히 내자신의 주인이 나로 있다는 여러 증거를 찾게되는 시간들이였습니다. 이제도 펼쳐읽을때마다 나의 숨겨진 동기들을 살피게 하시고, 또 가장 귀한 주님과 더 가까와 지고싶은 마음이 간절하게 하는 책입니다. 더 말씀을 사랑하고 더 말씀대로 살고싶은 마음이 생기게 하는 책입니다. 이 책을 사랑했던 많은 분들처럼 저도 주님을 더 사랑하고 늘 삶으로 찬양하는 삶을 사는지 살피게 하시는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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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에 계시는 주님께 순종하며 살고 싶은 기도와 갈급함은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소망입니다. 그 소망이 실제 삶에서 열매로 맺어지는 챔버스 목사님의 깊은 묵상을 보게 됩니다. 깊은 묵상은 삶에서 드러날 때 더욱 빛이 나며 기쁨이 되는 것 같습니다. 진정으로 성령의 충만한 사람은 삶이 변화될 수밖에 없으며, 예수님의 모습이 형성되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흔히, 입술과 생각을 실천이 따라가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말씀이 중심이 되지 못한 채 나의 생각과 감정으로 지배 받으며 살아갑니다. 치열한 싸움도 없이 쉽게 패배할때도 많습니다.

이미 예수님께서 승리하셨음을 잊고 살 때가 있습니다. 승리하신 부활의 예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심을 명심해야 합니다. 예수님께 속한 사람은 더 이상 혼자가 아닙니다. 주님이 늘 함께 하시며, 말씀해 주십니다. 그 말씀에 귀기울이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우리의 의지를 다해 주님께 드려야 합니다. 주님께 드림으로 인해 얻어지는 기쁨과 만족함을 경험해야 합니다. 세상에서 얻을수 없는 영적인 채워짐을 날마다 있어야 합니다.


주님과의 동행은 실제 삶입니다. 환경, 고난, 핍박등은 삶의 한 부분입니다. 주님과 연합해지는 과정중에 하나일 뿐입니다. 모든 것을 합력하여서 선을 이루어 가시는 주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기다릴 때 새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믿음으로 한 발자국 내딛어야 합니다. 믿음으로 먼저 순종할 때 성령님께서 귀한 깨달음을 주십니다. 하늘의 놀라운 비밀을 우리에게 알려주십니다. 믿음의 순종은 알고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 안에 사시는 성령님의 음성에 민감해야 순종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흘러넘치는 은혜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민감하지 않으면 우리는 쉽게 교만해 지며, 자기의 의를 먼저 드러내는 죄를 범하게 됩니다.

 

은혜의 때에 더욱 간구하여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하나님과 친밀해 질수록 우리는 점점 예수님과 닮아 가게 됩니다. 사랑은 사람을 닮게 합니다. 하나님과의 사랑을 통해 드릴수 있는 모든 것을 바칩니다. 보좌와 어린양 앞에 내 삶을 드립니다. 주님과 연합된 나의 삶을 통해 주님은 나의 최고봉임을 고백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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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묵상이란 주님에 대해 생각하는 것일 겁니다. 주님이 어떤 분인가를 주님께 물으며 주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겠지요. 그렇다면 이 책은 묵상집이라는 말보다 묵상을 돕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왜냐하면 이 책은 자기 자신의 깨달음을 기록했다기보다 제 3자를 대상으로 쓰여졌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 책은 오스왈드가 만난 하나님을 우리에게 소개해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말씀을 묵상함으로 혹은 삶의 경험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인가 몸소 체험한 바를 정리하여  우리에게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넓게 보자면 매일보는 설교집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종종 나는 영적인 단기 기억 상실증에 걸린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 전에는 분명 주님만을 의지하며 살겠다고 다짐하고 주님이 기쁘고 좋았는데, 며칠도 안돼서 세상의 온갖 걱정 근심을 짊어지며, 이기적이고 자아 중심적으로 사는 모습을 봅니다. 묵상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나 봅니다. 매일 매일 주님을 만나서 마음을 새롭게 하지 않으면 금방 세파에 휩쓸려 세상 사람들처럼 살게 되기 때문인가 봅니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에게 주님이 어떤 분인지?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매일 일깨워주는 책이 있다는 것은 무척이나 반가운 일입니다. 영적 거장인 오스왈드를 통해 매일 하나님을 만나며 영혼을 새롭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한꺼번에 읽어 내려 간다해서 이 책의 효용이 없어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금방 다 잊어버릴테니, 매일 새롭게 하나님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장 한 장 읽을 때마다 '아하 그렇지', '왜 이것을 잊고 살았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에 대해 너무 쉽게 잊어버리며 살아가는데, 내 옆에서 매일 하나님에 대해 일깨워주는 분이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그것도 영적으로 아주 성숙한 분이라면 그런 분이 옆에 있다면 그는 더 없이 행운아일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바로 이 책을 통해 오스왈드라는 영적 거장을 매일 만나고, 그를 통해 하나님에 대해서 들을 수 있습니다.  

 

이 책에 나에게 온 것도 하나님의 섭리인가입니다. 때마침 하나님의 뜻을 놓고 기도하고 있는데 하나님보다 앞서지 말라는 말씀을 보았습니다. 조금이라도 의심이 들 때 섣불리 결정하지 말고 멈추라는 그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처럼 들립니다.  주제 하나 하나가 모두 내 삶의 모습을 투영하고 있는 것 같아 한 편으로 빨리 읽어내려가고 싶고, 또 한편으로 깊게 묵상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우선은 읽고 싶은 주제들부터 빨리 읽어내려 갔습니다. 그리고 매일 묵상하리라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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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시절 지역 연합찬양단 제자 교육때에 전도사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이 납니다. '그리스도인은 머리와 가슴이 있어야 한다.'

여기서 머리는 말씀을 뜻하고 가슴은 기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토대는 말씀과 기도라 하겠습니다. 때로는 기도가 너무 앞서 갈 때가 있고 때로는 말씀만 앞서 나가는 수가 있습니다. 기도가 너무 앞서 갈때는 신비주의, 은사위주의 (혹은 사이비) 신앙생활이 될 위험이 크고, 말씀만 앞서 갈때는 가슴은 냉냉하고 잘난체만 하게되는 똑똑이 그리스도인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님께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고 하신것 처럼, 우리의 신앙생활도 말씀과 기도가 평형을 이루며 나아가야겠습니다.
 
말씀을 묵상함에 있어 제일 좋은 방법은 성경 말씀을 그대로 묵상하는 것입니다. 어느 책이든 그것은 성경 말씀의 이해를 돕는 참고서일뿐이지 참된 말씀은 아닌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주가 되고 그 다음이 이해력을 돕는 신앙관련 서적입니다. 그러함에 있어서 주님의 나의 최고봉은 최고의 참고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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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왈드 챔버스 목사님은 기독교인이라며 한번씩은 다 들어보았을 정도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그분의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본인을 내세운 지침서가 아니라 오로지 주님과 성경말씀에 근거해 말씀을 전한다는 것입니다. '예배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좋은 것을 다시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주님을 생각하면서 주일날 예배를 무의식적으로 습관처럼 참석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장을 읽고 예배에 대한 기본적인 참 의미를 알았고, 이번 주부터는 예배를 참석하는 것이 참으로 좋을 것 같으며, 주님이 제게 주신 값진 선물을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하게 되고, 그 곳에서 주님께 감사를 가지고, 내가 가진 것들을 남에게 베풀려고 노력해야 겠다는 결심마저 듭니다.

 
모든 짐을 주님께 맡기십시오!
우리는 옳은 짐과 그렇지 않은 짐을 구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결코 의심이나 죄의 짐을 져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의도적으로 우리에게 지게 하시는 짐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주님은 그 짐을 옮길 의도가 없으십니다.

이때 주님은 우리가 그 짐을 다시 주님께 맡기기를 원하십니다.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시55:22)

 
주님께서 왜 내게만 이렇게 무거운 짐을 짓게 만들실까?하고 불평불만을 늘어 놓을때가 너무나도 많았는데 이 모든 짐을 주님께 맡기기를 원하시고 계시다니... 저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주님을 통해서만 모든 걸 이겨 날 갈수 있게 만드신 것 같습니다.

 
이 책은 365일 묵상집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매장이 너무 은혜롭고 감사한 구절과 꼭 알아야할 말씀들로만 엮여져 있습니다. 절대 강요나 꼭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지식을 넣어주는 것이 아니라 말씀 그대로 내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책입니다. 그래서 제가 감히 어떤 장을 소개하고, 어떤 감상을 내 놓아야 할지 난감한 책입니다.  제가 이 책을 논하는 것 자체가 우스워보일 정도로 감사한 책입니다. 주님은 나의 최고봉이십니다. 이 책은 정말 저에게 주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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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잘 아는 소련의 공산주의자 '스탈린'은 어릴 때, 신약성경 전 권을 암송했다고 합니다. 티벳의 영적 지도자이면서 불교를 대표하는 '텐진 갸초'라는 제14대 달라이 라마는 영국의 저명한 가톨릭 신부들의 초청을 받고 성경 사복음서를 강의했다고 합니다. 또 김용옥 교수라는 분은 방송에서 '요한복음 강해'를 강의하기도 했습니다. 스탈린, 달라이 라마, 김용옥 모두 성경을 알고, 공부했고, 가르칠 능력도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아무도 이들을 '그리스도인'이라고 일컫는 사람은 없습니다!


성경을 지식적으로는 많이 알고 있는지 모르지만, 이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과 상관 없는 사람들입니다. 성경은 정복했는지 모르지만, 성경에는 정복 당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으로 만난 거듭남이 없다면, 그 삶에 예수님의 본을 따르는 말씀의 실천이 없다면, 그는 주님과 상관 없는 사람입니다. 예수님 당시 바리새인들처럼, 오늘날의 교회 안에도 예배에 참석하고, 말씀을 듣고, 말씀을 배우지만, 정작 예수님과 상관 없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오스왈드 챔버스의 365일 묵상집 [주님은 나의 최고봉]은, 예수를 주님으로 고백하는 제자들의 삶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구석구석 만져줍니다. 한 글자 한 글자, 한 문장 한 문장을 읽을 때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나의 영혼 속을 몇 번이나 휩쓸고 지나가는 강렬한 느낌에 사로잡힙니다. 가장 탁월한 영적 지도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깨달아서, 하나님 자녀의 삶을 이모저모 건드리고 만져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경 해석보다 적용에 탁월한 지도자가 진정한 영적 지도자라고 생각합니다. 오스왈드 챔버스 목사님의 말씀 적용은 날카로운 검 같이 나의 영혼을 깊이 후벼 팝니다. 내가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오스왈드 챔버스 목사님의 가르침 안에 살아 있는 말씀이 내 안에 어떤 일을 행하십니다.


[주님의 나의 최고봉]은 1월부터 12월까지 365일을 어떻게 그리스도인답게, 그리스도인으로 '살 것인가'를 매일 묵상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제시하신 표준에 도달해야 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과 같이 거룩해야 하고, 예수님의 완전하심과 같이 완전해야 합니다. 한 걸음, 한 걸음이다. 날마다, 날마다입니다. 그러나 오스왈드 챔버스 목사님의 가르침 안에는 무거운 짐이 아니라, 복음의 위대한 능력과 자유케 하는 역사가 충만하게 흘러 넘칩니다.


"거룩한 삶의 경이로운 비밀은 예수님을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완전함이 나의 부패한 육체를 통해 나타나는 것입니다"(7월23일, 거룩의 신비).

이 책의 강점은, 그저 무엇을 행하라고 명령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렇게 살아야 하는 원리가 어디에서부터 비롯된 것인지 말씀 안에서 명확하게 설명해준다는 것입니다. 그 시작은 하나님이 누구신지 바로 알고, 내가 누구인지 바로 아는 것입니다.

"우리는 '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위해 구원받은 것입니다." (3월10일, 말씀과 하나가 되십시오!)
"주인을 모시는 것과 지배받으며 사는 것은 같은 것이 아닙니다"(9월22일, 순종할 이유).

또 하나,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을 따르는 삶을 자주 오해할 수 있는 원리들을 하나씩 파헤쳐 기초를 다시 놓아줍니다. 예를 들면, 이런 가르침이다.
"순종의 모조품은 열심입니다. 자기 멋대로 자신을 희생시키는 마음 상태입니다. 이러한 열심이 종종 영적 분별을 대신하곤 합니다. (...)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분별함으로 당신의 삶 속에서 그분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것이 자신을 희생시키는 그 어떤 위대한 열심보다 훨씬 귀한 것입니다." (6월 8일, 열심보다 귀한 순종).

기독교 출판계에서 나오는 책들 중에도, 세상과 똑같은 자본주의적 경영 원리 속에서 세상의 때를 그대로 묻히고 나온 오염된 책들이 섞여 있는 것을 간혹 봅니다. 그러나 [주님은 나의 최고봉]은 어떤 불순물도, 어떤 세상 원리나 이론도 섞여 들지 않은 온전한 복음입니다!
그 복음의 능력이 믿는 자에게 완전한 자유를 선물하며,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그 측량할 수 없는 사랑의 깊이와 은혜의 충만을 통하여,
하나님 자녀의 삶의 무너진 데를 다시 일으켜 세우며, 우리의 삶이 천국을 향하되, '오늘'의 삶에 승리할 수 있는 지혜와 능력으로

우리를 인도해주리라 믿습니다.

"Cor meum tibi offero Domine sincere et prompte." (주여 당신께 나를 바치나이다. 즉시 그리고 신실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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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나의 최고봉], [최고의 하나님을 위한 나의 최선] 보다 [그의 최고의 것을 위한 나의 최선], 이 번역이 더 맘에 듭니다. 주님을 최고로 하게 하기 위해 나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의 최고의 것을 위한 나의 최선]이라면 그의 최고의 것은 무엇이며 나의 최선은 무엇인가? 그의 최고의 것은 저자의 말에 따르면 빌립보서 1장 20절의 구절을 인용하여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는 것이고, 나의 최선은 모든 고려할 사항들을 내려놓고 온전히 그분을 위해 사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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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wald Chambers


 1874년 7월 24일에 스코틀랜드의 애버딘(Aberdeen)에서 태어났다.

찰스 스펄전의 목회 사역 아래에서 십대에 회심한 그는 에딘버러 대학에서 예술과 고고학을 공부하였고, 그 후 목회자로 부르심을 받아서 두눈(Dunoon) 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하였다. 그는 1906년부터 1910년까지 미국, 영국, 일본 등지를 순회하며 성경을 가르치는 사역을 하였다. 1910년에 그는 거트루드 홉스(Gertrude Hobbs)와 결혼해서, 캐슬린이라는 딸 하나를 두었다. 그는 1911년에 런던의 클래펌(Clapham)에 성경대학(the Bible College)을 세우고,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여 1915년에 문을 닫기까지 거기서 강의하였다.

1915년 10월에 그는 YMCA 소속 목사로 이집트의 자이툰(Zeitoun, 카이로 근처)으로 가서, 거기에 주둔해 있던 호주와 뉴질랜드 군대를 위해 목회 사역을 하다가, 맹장이 파열되어 수술을 받은 후에 1917년 11월 15일(43세)에 소천하였다.

오스왈드 챔버스는 『더 잘 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다』(Baffled to Fight Better)라는 오직 한 권의 책을 썼지만, 그의 이름을 단 책은 30권이 넘는다. 그 책을 제외한 나머지 책들은 법원 속기사였던 챔버스 부인이 7년간의 결혼 생활 동안에 그가 전한 메시지들을 속기로 기록해 둔 것을 출간한 책들이다. 남편이 죽고 나서 챔버스 부인은 그가 전한 말씀들을 세상에 알리는 일에 계속해서 힘써 왔다. 그의 가장 잘 알려진 책은 『나의 모든 것을 다 바쳐 주님께 영광을』(My Utmost for His Highest)은 영국에서 1927년 이래로 꾸준히 간해되어 수백 만권이 팔리면서 종교서적 베스트셀러를 계속 유지해 왔다. 이제 이 책은 기독교 고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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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왈드 챔버스는 자신을 숨기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만을 남긴 분입니다. 그분의 글을 발견한 것도 그분이 돌아가신 후에 주변 사람들입니다. 특히 오스왈드 아내 비디 챔버스가 그의 글을 다시 모아 주님은 나의 최고봉을 만들었습니다. 가난과 눈물과 불투명한 미래 속에서 남긴 작품입니다. 물론 원본은 오스왈드의 것이지만, 방대한 오스왈드의 글 속에서 366일 (2월 29일 포함)의 묵상을 따로 골라내는 것은 쉬운 작업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몇년 동안의 기도로 모은 작품입니다.

저는 이 글을 번역하면서 여러차례 오스왈드 챔버스의 의미를 재발견하게 되면서 수정하였습니다. 다행히도 충분히 수정한 후에 출판을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할 뿐입니다. 만일 3번 이상 보지 않았다면, 특히 오스왈드의 다른 서적들을 다 읽어보지 않았다면 주님은 나의 최고봉을 제대로 정확하게 번역할 수 없었을 것을 고백합니다. 그분의 신학 사상을 접하여 깨닫게 되면서 주님은 나의 최고봉을 저자의 의도대로 번역하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몇일전 영국의 오스왈드 챔버스 출판 협의회 회원들을 만날 수 있는 특권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분들 중에는 오스왈드 챔버스의 친 딸 캐스린과 함께 지냈던 분도 있었습니다. 그분들은 완전 자원 봉사로 "오스왈드의 가르침"이 세상에 전파되기를 원하는 비전을 가지고 자신들의 모든 자원들을 투자하고 있었습니다. 수백만 권이 이미 출판된 이 때에도 그들 회원들에게 아무 유익이 돌아가지 않고 계속 더 많은 복음의 역사를 위하여 재투자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아무 할말이 없었습니다. 그것도 일-이년의 자원 봉사가 아니라 평생 자원 봉사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 교회가 그리스도를 잃고 있습니다. 보혈을 잃고 있습니다. 종교 다원화로 휩쓸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오스왈드의 주님은 나의 최고봉, 그리고 그분의 다른 글들을 많은 사람들을 주님께로 온전하게 돌아오게 하는데 귀히 쓰임 받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소명을 주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 무한한 찬송과 영광을 돌립니다.      - 스데반 황 올림
 
 

목차

 

1월 하나님보다 앞서지 마십시오!
2월 주님을 사랑하고 있습니까?
3월 사명에 충실하십시오!
4월 모든 짐을 주님께 맡기십시오!
5월 기분에 굴복하지 마십시오!
6월 지금 주님 안에 거하십시오!
7월 구름 속에서 무엇을 봅니까?
8월 성령을 소멸하지 마십시오!
9월 예수님과 동행하고 있습니까?
10월 오직 예수님께만 집중하십시오!
11월 복음의 진리에 반응하십시오!
12월 하나님의 평강이 임하십니까?

 
  

기억나는 구절


기독교 사역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삶의 모든 상황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대면할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죄, 고난, 환경을 대항한 싸움이 아니라 주님 섬기는 일에 몰두하다가 정작 예수님을 대면할 준비를 하지 못하는 우리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일은 신조나 교리 앞에서 떳떳한 사람이 되는 것도, 주님께 유용한 존재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대면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예상하는 때에는 좀처럼 오시지 않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기대하지 않는 곳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나타나십니다. 사역자가 주님앞에 진실할 수 있는 길은 이렇게 뜻밖에 찾아오시는 주님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우리의 섬김이나 예배가 아니라 예수님을 언제든지 맞을 수 있는 영적 진실입니다. 그래야만 주님이 원하시는 어린아이와 같은 경이로운 자세로 살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맞을 준비를 하려면 교회 다니는 것을 고상한 태도로 여기던 관습적인 태도를 버리고 영적으로 진실해야 합니다.

 
  

6/17. 비판하지 않는 성품


-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마 7:1)

다른 사람을 비판하는 문제에 관한 예수님의 가르침은 아주 간단명료합니다. "하지 말라."

대개 그리스도인들은 가장 날카로운 비판자들입니다. 비판은 사람의 보편적인 일상 중 하나지만, 영적 세계에서는 비판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비판을 받는 사람은 힘이 분산되어 버립니다. 비판할 수 있는 적절한 위치에 있는 분은 오직 성령뿐이시며, 그분만이 아픔과 상처를 주지 않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보여 주실 수 있습니다.

(...) 판단할 때마다 스스로 저주하는 것입니다(롬 2:17~20 참조).

다른 사람을 나의 잣대로 재지 마십시오. 다른사람의 사정에는 내가 전혀 모르는 일이 늘 있기 마련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가장 먼저 하시는 것은 영적 대청소입니다. 그러면 우리 속에 있던 교만이 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