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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살아라 하면 살아집니까? 아멘하면 내가 그렇게 변합니까?

강가딘777 2011. 3. 8. 12:54

 

 

항상 설교를 듣는 중에 전제를 놓고 이야기하는 것에 거부감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전제를 한다면 그것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필요한 법입니다.

우리의 기억력은 언제나 믿을 수 없기 때문이죠.

 

설교시간에 성경구절을 가지고 그렇게 살아라고 합니다.

참 묻고 싶은 말이 입속에서 맴돕니다.

"그렇게 살아라 하면 살아집니까? 아멘하면 내가 그렇게 변합니까?"

알지만 못 하는 것이 우리의 한계요, 100% 동의한다 하지만 그렇게 못 사는 것이 우리의 현실아닌가요?

 

설교는 '선포'라고 합니다.

엄위한 하나님 말씀의 가감없는 선포는 어떤 외적인 환경이나 사람의 눈을 의식할 필요가 없지요.

그런데 목회자들이 크게 착각하고 있는 것은, 말씀은 항상 '상황을 향해 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말씀을 전할 때에 모든 것이 무시되고 그 어떤 것도 고려할 필요가 없는 것이 아니라,

현실의 보여지는 것들이나 내적인 것들이나 숨겨진 모든 실제와 가능성, 뜻들을 함축하여 말씀을 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물론 기도하여 가장 합당한 말씀이 내 입을 통해 전해지기를 간절히 사모하는 것은 첫번째 의무이지요.

듣는 자들이 왜 말씀대로 못하는 가를 생각해볼 때, 거기에서 깊이있는 진짜 설교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사람들의 삶과 세상에 대한 관심을 통해 그들이 짊어진 짐과 슬픔과 고뇌를 이해함으로 갖는 넓은 시야와 깊은 묵상속에서

하나님께서 때와 상황에 맞는 통찰력을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길을 잃은 사람들이 어떻게 해야 그렇게 살게 되는냐를 다룰 때에, 굳어버린 사람들의 진지한 변화에 초점을 둘 때에, 

그것이 사람들을 회복시키며 치유하며 살리는 설교가 될 것이고,  

하나님의 영광을 전하고 하나님의 생명을 주는 설교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어디에서 언제 누구를 만나더라도, 무슨 상황에 처하게 되더라도, 어떤 일을 하더라도,

주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앞에서 우리는 변함없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사람이 되기를,

하나님께서는 우리 한사람 한사람에게 바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