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지 않으면 O O O.
E.M.바운즈의 책 제목입니다.
문구가 좀 자극적이어서 제목엔 쓰지 못했는데요, 'O O O'는 '죽는다'입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죽는다.'
부제는 '하나님의 숨결이 살아 있는 뜨거운 기도의 비밀'.
이런 자극적인 제목으로 주의를 끄는 것은 언제나 거부감이 있네요.^^
그러나 내용은 유익합니다.
E.M.바운즈가 기도의 본질과 중요성을 열정적으로 이야기할 때,
제가 하는 기도생활의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간혹 기도지상주의 같은 설명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기도에 대한 긴급한 필요를 강조하고 기도의 위치에 견고함을 부여하기 위해
그런 표현들을 사용한 것이라 여깁니다.
그만큼 기도는 우리의 믿음생활에 필수적인 요소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왜 기도해야 할까?'라고 스스로 물으신다면,
다음 소제목을 읽어만 봐도 도움이 되겠네요.
1. 기도는 영적 호흡이다
2. 기도는 하늘 보좌를 움직인다
3. 참된 기도에 능력이 있다
4. 기도는 하나님을 찾는 갈망이다
5. 살아 있는 믿음이 기도의 뿌리이다
6. 기도가 가장 강하다
7. 진정한 회심이 없으면 생명도 없다
8. 하나님은 빛이시다
9. 하나님은 공의로운 시판자이다
10. 기도는 하나님의 일을 이루는 무기이다
11. 참된 부흥은 생명력을 공급한다
12. 하나님은 불이시다
13.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이 일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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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주기 위해 세우신 방법입니다.
원하는 것에 온 마음을 쏟아 부으며 영혼을 불태우는 소원의 힘에 밀려 입에서 터져 나오는 것이 기도입니다.
영적 소원이 깊고 강렬해지면 기도도 깊고 강렬해집니다.
기도를 소홀히 한다는 것은 영적 소원이 죽어버렸다는 무서운 표시입니다.
하나님을 찾는 소원이 약해져 기도의 골방을 찾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에게서 멀어진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우리의 불은 너무 약합니다.
기도의 가마솥이 전에는 펄펄 끊었지만 이제는 약해져서 ‘점잖은 미지근함’으로 바뀌어버렸습니다.
치열한 기도의 싸움에서 승리를 얻게 해주는 것은 결코 식지 않는 뜨거운 소원입니다.
우리 시대의 많은 기도들이 형식적이고 무익합니다.
기도는 호흡처럼 자동으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마음을 쏟아 놓으며 간구할 수 있는 조용한 시간을 갖기 위해 기회를 엿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늘 기회를 엿보아 깨어 기도한다면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의 삶과 소망은 말할 수 없이 풍성해질 것입니다.
믿음의 기도를 드리기 위해서는 분명하고 구체적인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불타는 소원이 기도 안에 충만할 때 비로소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됩니다.
사실, 기도라는 외적 행위에서 실패하는 경우보다 기도를 위한 내적 소원에서 실패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기도하는 사람들은 이 땅에서 일하는 하나님의 강한 일꾼이요 주님의 능숙한 건축자들입니다.
그들에게 기도 외에 다른 것이 전혀 없다 할지라도 그들은 흔들림 없이 믿음으로 기도의 씨름을 하고 응답을 받기 때문에 하나님의 가장 강한 군대가 됩니다.
기도하는 마음이 다른 모든 마음들을 강력하게 지배해야 합니다.
기도하는 마음은 하나님을 믿고 공경하고 간구하는 마음입니다.
하나님께서 찾아오시어 큰 은혜를 베푸시는 것이 참된 부흥입니다. 그렇지 않은 부흥은 다 가짜입니다.
무엇이 지속적인 부흥일까요?
교회가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 하나님을 만날 때 일어나는 부흥,
순수한 하나님 말씀의 순수한 전파를 통해 일어나고 강화되는 부흥,
강력한 기도를 통해 일어나고 강력한 기도를 지속시키는 부흥,
바로 이런 부흥이 지속적인 부흥입니다.
의와 절제와 미래의 심판을 전하여 죄인들을 벌벌 떨게 만드는 부흥,
하나님 앞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깨뜨려 부드럽게 녹이는 부흥,
회심을 일으켜 사람들이 세상과 떨어지도록 만드는 부흥,
과거에는 담대히 죄를 지었던 사람들이 이제는 담대히 의를 행하도록 하는 부흥,
이런 부흥이 일어나면 얼마나 좋을까요?
부흥은 기도로 시작됩니다. 기도하는 마음은 부흥의 마음입니다.
부흥은 기도로 시작되고, 기도로 지속됩니다.
부흥이 제대로 끝나려면 기도로 끝나야 합니다.
참된 부흥은 생명력을 공급합니다. 강력한 기도로 부흥의 물결이 넘실거리게 하십시오.
부흥은 교회뿐만 아니라 신자 개인에게도 영적 활력을 가져다줍니다.
부흥은 강력한 일격을 통해 역약한 성도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 그들을 성숙한 길로 이끌어 줍니다.
또 부흥은 성숙한 성도들을 더 높은 단계의 믿음과 체험으로 올라서게 만듭니다.
부흥은 하나님을 위한 정당한 싸움이요 결정적인 승리입니다.
진짜 부흥이 일어나면 말씀의 검이 더 이상 예쁜 리본 장식을 두른 채 칼집 안에서 잠을 자지 않습니다.
진짜 부흥이 일어나면 말씀의 검은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히4:12) 합니다.
기도는 구석에 처박아 두어도 좋은 하찮은 일이 아닙니다.
사업이나 기타 잡다한 일거리를 처리하다가 남는 부스러기 시간에 조금씩 해도 좋은 일이 아닙니다.
기도는 우리의 중심에 있어야 하고, 기도는 우리의 제일 좋은 시간에 바쳐야 합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일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께서 당연히 자신의 사역자를 도우시는 것이 아닙니다.
사역자가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돕기 시작하십니다.
기도가 일을 합니다. 기도가 하나님 보좌를 움직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의 일을 이루는 강력한 무기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곧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우리의 최고의 시간과 최고의 힘을 기도에 써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