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고정관념과 편견

강가딘777 2019. 11. 1. 10:00

고정관념과 편견

 

사람에게는 각자마다 판단력의 기준이 있다. 그것이 경험이나 지식에서 비롯되기도 하고, 합리적인 사고의 결과로 세워지기도 한다.

 

세상은 꼭 이래야돼, 이 일은 저렇게 행해져야돼. 나는 이렇게 살아왔고 저렇게 알고있기에..

 

우리는 수많은 고장관념과 편견에 사로잡혀 살아간다. 단지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하나님에 대한 것도 그렇다. 성경은 보여줄 만큼만 보여주기 때문에 사람들은 주어진 문자에 따라 지킬 것을 정하고 그것을 진득하게 고수해냈다. 더러 이런 저런 상상력을 발휘해 너무 나가버리기도 했었다.

 

우리는 그동안 전통이라는 시간의 흐름속에서 굳어진 형식이나 학습된 사고체계를 보수해왔다. 그러다보니 성경이 말하는 참 본질이 숨어버리는 아이러니를 지금 경험하게 된다.

 

주어진 형식에 충실하면 본질은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라는 착각이 우리의 고정관념이다.

 

사실 형식이란 본질을 잊지 얺기 위한 최소한의 도구이다. 화살표의 끝는 언제나 본질을 향해야 한다. 예수님께서 항상 성찬을 행하라고 하신 것은 예수부활의 생명과 능력을 기억하고 살아가라는 것, 그리고 그것이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각인시키고 계속 전달하라는 의미인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우리의 시선은 언제부턴가 화살표만 바라보고 있다.

 

우리가 하나님의 계시인 성경을 그저 읽는 것만으로 성령의 조명하심속에서 개인에게 큰 깨달음과 은혜와 방향성과 삶의 지침을 준다고 믿는 것은 우리의 오래된 편견이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그 시대마다의 하나님의 백성에게 특정한 상황속에서 행하시고 말씀하신 것의 기록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을 역사적, 문법적 읽기를 해야 한다. 그래야 어느 정도는 정확한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분별해 낼 수 있음이다. 그러지 않았기에 한국교회에 이단과 사이비가 날개를 치는 판을 만들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가?

 

우리가 지금 반드시 그리고 진짜 해야 할 것은, 현실을 바꾸고 주어진 형식에 충실하라는 요구를 할 게 아니다. 먼저는 바른 성경읽기를 통해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깊이 앎으로, 예수님을 통한 죄와 구원과 은혜에 대한 생각과 이해와 태도를 새롭게 하는 일이다.

 

하나님!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우리의 영혼을 새롭게 하시는 성령의 은헤와 능력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