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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그리고 목장모임

강가딘777 2015. 6. 9. 12:28

이전에 여러 구역예배와 교회내 가정교회를 접한 사람으로서 한 말씀 드립니다. 순복음의 구역예배는 삶의 나눔도 있지만 대부분 방언기도와 말씀을 통해 믿음의 영적부흥을 고양시키는데 열심을 냅니다. 수년간 참석한 장로교의 구역예배는 정말 형식적으로 변해서 주일날 교회에서 막간에 모여 뚝닥 해치우기도 합니다. 한번은 저희집에 초대해서 구역모임을 갖었는데, 끝나고 구역원들이 집을 공개해 모임을 갖게 된 것에 너무 감동했다고 말하기도 하더군요. 가정교회에서도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에 대한 깊은 관심이 무뎌지다보니 지극히 피상적인 모임으로 변했습니다.

 

여기와서 몇 년동안 겪은 목장모임은 전체적인 방향은 제대로 잡고 가고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서로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어린 관계속에서 서로의 믿음을 붇돋아주고 깊은 속내를 털어놓으며 함께 삶을 공유하는 것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울고 함께 웃으며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경주를 각자의 삶속에서 서로의 격려와 위로를 받으며 해나가는 것이 목장모임의 진정한 가치라고 여깁니다.

 

아직은 목원들의 역량이 부족하기에 어느 정도 독립적인 목장을 운영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불신자를 전도하는 것이 어려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현상유지하는 것도 버거울수 있다고 봅니다. 전도는 우리는 말과 행동으로 하고 성령께서 그 마음을 감동시킨다고 생각하지만, 요즘은 전도자의 인격과 삶이 함께 붙어가지 않으면 더욱 힘든 시대가 되었습니다.

 

목자 목녀들이 하는 수고와 애씀을 어떤 이유든 폄하해서는 안됩다고 봅니다. 그것은 믿음으로 행해지는 폭력이나 강요된 희생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 이 어둡고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믿음을 붙잡으려는 몸부림으로(?) 살아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들의 노력은 함께 믿음을 세워가려는 뜨거운 기도의 행위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또한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게 분명합니다. 그것은 아름다운 희생입니다. 주님께서 그러하셨듯이, 그것은 거룩하고 선하고 아름다운 자기희생의 사랑에서 비롯한다고 생각합니다. 형식보다 본질을 추구하며 가는 교회와 목사님과 성도님들을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