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다니는 사람이 왜 저 모양이냐?
<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교회다니는 사람이 왜 저 모양이냐?"
어떤 사람의 무례하고 거친 언행을 보면서 같은 직장에 근무하시는 젊잖은 분이 나중에 제게 하신 말입니다.
예전 같았으면 같은 성도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은근히 화도 났을 법도 한데
요즘은 사람이 어떤 존재라는 것을 갈수록 알아가기 때문인지 조금은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지만 대체로 무덤덤했습니다.
그런데 믿음밖에 있는 사람들이 이런 말을 한다는 것이 참 놀라운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들과 관계가 없는 일인데도 은연 중 일정수준의 도덕적 기준을 가지고 바라보는 거 말입니다.
더군다나 그것을 교회다니는 사람들에게 요구하기까지 한다는 것은 참 놀라운 일입니다.
'절에 다니면서 너는 왜 그러냐?' 이런 소리를 들어본 기억은 거의 없잖습니까?^^
@ 하나님은 사람들의 실패나 실수, 잘못, 심지어는 악을 통해서도 자신의 뜻을 이루시고 온전한 의를 성취하시며 선을 이루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을 믿는 것으로 의롭다 여겨주시지만,
실상은 그 즉시 우리가 의인으로 변모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항상 잊는 것은,
우리의 어떤 조건이나 노력이 그 원인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모든 원인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옵니다.
그러나 예수그리스도의 영단번제사(십자가죽음)로 인해 구원받는 의인의 자격이 우리에 일거에 주어졌지만
우리가 완전한 의인된 삶을 사는 길은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로 남겨져있는 듯 보입니다.
-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나님 자신처럼 온전하라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마5:48)
- 우리에게 하나님 자신처럼 거룩하라고 명하십니다!
나는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이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몸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하고 땅에 기는 길짐승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레11:44-45)
너희는 스스로 깨끗하게 하여 거룩할지어다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레20:7)
너희는 나에게 거룩할지어다 이는 나 여호와가 거룩하고 내가 또 너희를 나의 소유로 삼으려고 너희를 만민 중에서 구별하였음이니라 (레20:26)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기록되었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벧전1:15-16)
이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우리에게 성화는 멀고도 험하기 짝이 없는 길일까요?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통한 '신분의 구원'에 들어선 우리들에게 '수준의 구원'을 요구하십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우리의 삶에서 진정한 변화를 요구하십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롬12:1-2)
그런데 성화라는 것이 우리의 노력과 능력으로 이루어진다면, 그 최종적인 완성은 요원할 것입니다.
결코 이룰수 없는 믿음의 신기루와 같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우리의 대제사장이시며 생명의 주이신 예수님이 계십니다.
또한 예수님이 영광을 받으시고 승천하시며 약속하신 성령이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이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히10:10)
우리에게 성화는 되게 더디게 이루어지는 것 같고, 어쩔 때는 전혀 진전이 없는 것 같고,
또 그 완성과는 너무 동떨어진 것 같은 내 모습에 실망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중보기도하시고 성령께서 우리를 도우시는 것을 믿는다면,
우리는 결코 외로워하거나 스스로 능력없음을 탓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거룩을 요구하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님께서 혼자서만 만족을 누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결국 우리의 유익을 위해서입니다.
그들은 잠시 자기의 뜻대로 우리를 징계하였거니와 오직 하나님은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 하시느니라 (히12:10)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지음받은 인간은 하나님처럼 거룩하고 온전해질 때,
창조본연의 목적에 도달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때에 더 없는 만족과 기쁨, 안식을 누리게 될 것을 상상해봅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될 때(벧후1:4),
우리는 참다운 생명과 평강을 누릴 수 있음을 또한 생각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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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 (빌2:12-14)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롬8: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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